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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ta kim Nov 25. 2022

쌀 소비량 감소, 앞으로 글루텐 프리 시장을 주목하라

앞으로 식품업계가 주목해야 할 시장은 글루텐프리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오뚜기/농심/오리온/SPC/CJ 와 같은 식품 업계들은 글루텐프리 시장에 집중하여 미리 사업을 계획하여 향후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이 중 일부 업계들은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  


10년 동안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8% 미만 감소, 2021년 기준 쌀 소비량은 56.9kg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통계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쌀 소비 감소는 꾸준하게 감소되어 2021년에는 56.9kg이다. 10년 전에 비해서 18% 정도 소비가 낮아졌다.


쌀 소비량이 줄어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식문화 변화가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서구화 등으로 식문화가 다양해지고 육류 소비도 증가하면서 곡물류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2009년에 진행 한 '도시가구의 소득계층별 쌀 소비지출 특성에 관한 연구'에 관한 내용을 보면 소득 수준에 따른 쌀 소비량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좀 더 신뢰성 있는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다.


[연구 내용 발췌]

고소득층의 경우 가장 크게 쌀의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늘어나면서 식생활의 외부화가 더욱 눈에 띄게 진전되고 그로 인해 쌀을 중심으로 한 곡물이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10년부터 일본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출처 : 세계농업 뉴스


인구 80억 시대, 심각해지는 식량 안보 문제지만 2020년 한국 곡물 자급률 겨우 20.2%


유엔이 인구 80억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개인위생과 기술 발전에 따라 수명이 연장되면서 특정 국가들의 출산율이 꾸준하게 증가함에 따라 전체 인구수는 수십 년 동안 증가하고 있다. 유엔은 전 세계 인구가 90억이 되기까지는 약 15년 뒤인 2037년을 내다봤다.


한정적인 자원 아래 수요만 많아진다면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의 자원이 가장 중요해질 전망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인구증가를 막을 순 없으니, 식량 자원 확보 대비책을 마련하고, 식량 안보 위협을 받지 않도록 늘 관심 있게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 아쉽게도 한국은 식량 자급률이 해년마다 감소하고 있다. 특히 곡물 자급률 감소 폭은 더욱 급감하고 있는데 미국과 중국의 곡물 자급률이 124.7%, 98.9% 수준인데에 비해 한국은 2020년 기준 20.2% 수준으로 앞으로는 20% 미만으로 밑돌 전망이다.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안보의 중요성 대두됨에 따라 우리는 농경지가 더 이상 줄어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

2027년 쌀 가공 산업 시장 규모 10조 원 규모, 수출 규모 300만 불 예상  

최근 들어 쌀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한 심각한 상황들을 뉴스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농식품부 “쌀 생산, 수요보다 15만5000톤 많아…공급과잉 고착”


지난해 이어 올해도 쌀 공급과잉 우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 정부는 핵심 국정 과제로 '식량 주권 확보'를 내세웠으며, 농림 축산 식품부는 국정 과제 해결을 위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쌀 가공식품 산업 분야'인데, 주식용 쌀 수요 공급에만 맞출 게 아니라 분질미를 활용하여 새로운 쌀 수요 시장에 맞춰서 쌀 수요 부족 현상을 해결하자는 취지이다. 쌀 가공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림 축산 식품부는 27년 쌀 가공식품의 시장 규모를 10조 원, 쌀 가공식품 수출 규모를 300백만 불의 목표를 제시했다. 앞으로 정부는 국정 과제 해결을위해 쌀 가공식품 시장에 대한 생태계 조성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도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가공식품 분야에 눈을 돌리며, 현재는 쌀 가공식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쌀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촉진을 위해 인지도 제고의 방안으로 '글루텐 프리 인증 제도'를 활성화 시켰다.   


연 평균 8.1% 성장하며 2026년 116억 2,320억 달러에 달하는 글루텐 프리 시장, 국내 글루텐 프리 인증 제도 활성화  

출처 : 유로 모니터

100 시대에 접어들 수록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증가할  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는 '건강' 대한 관심을 젊은 세대에게도 더욱이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건강과 관련된 먹거리를 찾아 소비하게 된다.이러한 측면에서 글루텐프리 건강한 식재료로 인식 받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식품  하나이다.


글루텐프리 시장은 해년마다 성장하여, 2026년에는 116억의 시장 규모를 내다보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일본등도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해있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은 국내 글루텐 프리 시장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다.


다만, 이번 농림 축산 식품부는 쌀가공식품에 대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 글루텐프리 인증 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식품유통 표기법상 글루텐 함량에 따른 '무글루텐' 표기는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글루텐프리에 대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는 마련되어있지 않다. 글루텐프리를 활용한 식품 인증 제도를 활성화 시키려면, 국내에서도 글루텐 프리를 인증받을 수 있도록 국가적인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최근들어 이와 관련된 준비들을 하고 있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국내 ‘글루텐 프리’ 식품 인증 길 열렸다


글루텐프리 인증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면, 정부는 인증 제도를 받은 기업에게 많은 지원혜택과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장점을 적극 내세우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일본의 사례에서 동일하게 진행했던 방법인데 그로 인해 일본은 현재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는 제도와 글루텐프리 상품을 굉장히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KATI


[지금 일본은]글루텐프리 샌드위치 급부상


시사점

한국은 식량 안보 위협 문제로 쌀 공급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다른 수요처를 찾아 더 많은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식량 문제가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앞선 일본의 사례와 더불어 현재 인구가 증가되고 곡물자급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속에 쌀 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쌀 가공 식품 시장의 성장과 그 중 글루텐프리 시장을 눈여겨 볼 만하다.


식품 업계들은 글루텐 프리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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