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강동원 한효주 주연의 작품으로 리메이크 되는 영화 골든 슬럼버

안녕하세요!
영화리뷰를 작성하는 브런치 작가
'로튼애플'입니다.
얼마전 소설 원작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극장에서 개봉했습니다.
개봉 초반부터 많은 이슈를낳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요.
그런데 올해 하반기는 유난히
소설 원작의 영화가 많이 개봉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일본 추리소설 원작 ‘골든 슬럼버’가
하반기에 리메이크 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골든 슬럼버는 소설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2010년
영화로 개봉한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바로
일본에서 개봉한 이 작품.
골든 슬럼버 입니다.
이사카 코타로의 명작 소설 '골든 슬럼버'
이 영화 리뷰에 앞서 원작 소설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원작 소설은 500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이야기와
긴박한 사건 전개로 읽는 내내
독자에게 묘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일본적 유머 코드를 쓰며 자칫
너무 무거워질 수 있던 이야기를 환기하는 동시에,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쫓기게 된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잘 따라가는 작품이죠.
일본에서 소설 원작의 영화를 만들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작의 모든 이야기를 영화에 담을 수는 없지만,
원작의 플롯이나 결말을
최대한 지켜서 영화화 합니다.
이렇게 리메이크를 하는 것에 대해
분명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본식 리메이크 방식이
원작을 읽은 사람에게는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 골든 슬럼버 역시
이러한 일본식 리메이크 형태를 그대로 따릅니다.
총리 암살의 범인으로 지목된
‘아오야기 마사하루’가 경찰의 추격을 피해
계속 도피를 해나간다는 이야기를
제대로 구현해 냈습니다.
영화 골든슬럼버 줄거리
영화 줄거리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아이돌 스타가 치한에게서 당할 뻔한 것을
구해준 택배기사 아오야기는 영웅적 행동과
잘생긴 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하지만 매스컴의 집중된 관심 탓에
업무에 어려움을 겪게 된 아오야기는
이내 일을 그만두게 되죠.
이런 첫 스토리 속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오야기는 연락이 꽤 오래 끊겼던
‘모리타’에게 연락을 받고 거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대학생 서클 활동 시절 이야기를 하며
즐겁던 때를 보냈던 아오야기는
모리타가 건네준 물을 마시고
이내 잠이 들고 맙니다.
모리타는 그 물에 수면제를 타서
잠이 들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장난인 줄 알았던 아오야기는
그때 들려온 굉음을 듣고,
모리타의 이야기가 진실일 것이라 믿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된 아오야기의 도주.
경찰이 아무렇지 않게 자신에게
총을 발포하는 것을 보고
일이 크게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몸을 숨겨달라
부탁하려고 하지만,
마땅히 부탁할 만한 상대가 없던 아오야기.
모리타와 함께 서클 활동을했던
‘가즈’에게 자신을 숨겨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가즈와 만났지만
전화 통화를 하고 온 가즈는
잠시 패밀리 레스토랑에가 있으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또 자신을 쫓던
덩치의 괴한들이 나타난 것을 보자
또 한 번의 도주극이 펼쳐집니다.
그러자 경찰에게서 연락이 오고
가즈를 협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가즈를 돕기 위해 돌아간 가즈의 방에서
아오야기는 잡히게 되죠.
하지만 반대편에서 차를 몰고 온 ‘키루오’가
사고를 내어 아오야기는
다시 한번 도망칠 수 있게 됩니다.
아오야기에서 히구치로의 시점 변화
아오야기는 연쇄살인범인
키루오를 무서워하지만,
동시에 자신을 도와준 이 소년에게
고마움이란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는 이때 시점에 한 번 변화를 줍니다.
아오야기의전 여자친구이자
서클 부원이었던 ‘히구치’의 시점에서
영화를 풀어나갑니다.
히구치는 암살 소식을 듣고
아오야기가 범인으로 몰리는 중에도
그를 의심하지 않고
그의 무죄를 증명해주고 싶어합니다.
아오야기를 돕는 조력자들
이내 시점은 다시 아오야기에게로.
아오야기는택배 회사에서 일했을 때
친하게 지냈던 ‘이와사키’의 도움을 청해
도망을 칠 계획을 세웁니다.
이와사키 역시 아오야기에게 진 빚이 있어
그를 기꺼이 돕지만,
이내 경찰의 협조 협박을 받아
아오야기를 넘긴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와사키는 여기서 한번 더
기지를 발휘해 인질극으로 자신을 위협하게 하여
아오야기를 피신시킵니다.
히로인 '히구치'
그리고 다시 히구치의 시점으로 넘어옵니다.
히구치는 무사히 도망친
아오야기의 소식을 들으며 안도하는 한편,
그의 도주를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날 비를 피했던
버려진 자동차의 배터리를
교환해 놓기로 마음먹습니다.
물론, 중요 참고인이 된 히구치에게
경찰이 따라 붙지만 이번에는
히구치의 딸 나나미가 어린 아이다운 발상으로
히구치를 돕게 되죠.
아오야기는 무사히 그 차를 발견하게 되고
운전을 해 도망을 치게 됩니다.
그때 키루오에게 걸려온 전화.
아오야기의 가짜를 병원에서 발견했으니
병원으로 오라고 합니다.
잔인한 결말. 하지만 따뜻하다!
이제 뭔가 풀릴 것 같던 이 상황.
하지만 거기에 있던 것은 가짜가 아닌 경찰.
그 경찰은 권총으로 무장한 상태여서
키루오가 제압하는 동안 키루오 역시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거기서 키루오의 전화가 다시 울리며
가짜 아오야기 정보를 흘려준 의사와
통화하게 됩니다.
정신없이 도주하던 아오야기는
병원에서 ‘호도가야’와 마주합니다.
쫓기는 자신을 신고하기는 커녕
도망칠 좋은 방법을 제안해주게 되죠.
아오야기는 최후의 수단으로
방송 생중계를 요구하게 됩니다.
자신이 잡히더라도 누군가는 자신의 무고함을
알아주기를 바래 PD에게 제안을 했던 아오야기.
하지만 이 또한 경찰의 함정임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등장한 곳에는 무수히 많은
경찰 특공대가 자신을 노리고 있을 뿐이었죠.
그 때, 어디선가 들리는 폭음.
그리고 필사적인 아오야기의 마지막 도주.
경찰이라는 거대 정부 권력의 횡포 앞에서
무사히 도망을 친 아오야기.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가 무사히 살아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여러장면이 교차되는데,
무거웠던 이야기 끝에
잔잔한 미소가 퍼질 수 있는 결말이었습니다.
조금은 허전하지만 그래도 훌륭하다
140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영화에서는 원작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부분이 여럿 보였습니다.
아오야기의 도주를 돕는 인물 중
시큐리티 포드 직원인 ‘마사카도’는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으며,
주차장에서 도주용 옷을 빌려주는 고등학생
역시 영화에서는 잘려나가 버립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주체가
조금씩 달라지거나 삭제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원작 소설의 이야기가
워낙 방대한 나머지 피치 못할
편집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바로 이렇게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것과
원작이 담고 있던 일본적 유머 코드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것입니다.
원작은 총리 살해범을 쫓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무거운 느낌을 받는 작품입니다.
그 무거운 느낌을 제 때 환기시켜주는 것이
이 유머인데,
원작에 비해 유머 코드를 훨씬 더 잘 사용해서
비교적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영화’라는 매체에
최적화를 잘 시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오야기를
주변 인물들의 직업군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돕는데,
믿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인공을 믿어주는
주변 인물을 보며 끈끈한 그들의 관계와
믿음이 있다는 것 또한
미소 짓게 만드는 부분이었죠.
꼭 무거운 분위기와
어두운 느낌의 스릴러만 스릴러가 아니라,
조금은 밝을 수도, 조금은 유머러스 한 스릴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
‘영화 골든 슬럼버’ 였습니다.
<영상과 함께 영화 골든슬럼버 리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사진은 '네이버 영화'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