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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규 Sep 11. 2024

더운 여름을 이기는 버섯 들깨 탕

폭염과 일상, 지친 나를 달래는 방법


매일 아침 출근하는 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체온을 조절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올해 들어 폭염 경보가 울린 날이 벌써 몇 번째인지 세는 것도 지쳤어요. 매일같이 날씨 앱을 확인하는 제 모습을 보며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 더위는 언제쯤 끝이 날까?’


출근길 땀으로 범벅이 된 옷과, 에어컨 바람에 식어버린 손끝 사이에서 매일을 버텨내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가더군요. 그저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처럼 살고 있었죠. 


어느 날, 직장 생활에 지쳐 있던 중 우연히 1인 가구 센터에서 버섯들깨탕 강좌를 발견했습니다. 요리에 서툴렀지만, 삼계탕 대신 새롭고 건강한 복날 음식을 시도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죠.


당일,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직장인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버섯의 은은한 향과 고소한 들깨 냄새가 강의실을 가득 채웠고,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육식이 아니어도 충분히 영양 가득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요.


집에서 버섯들깨탕을 끓여 한 입 먹으니, 지친 몸에 활기가 도는 것을 느꼈습니다. 복날에 먹는 음식도 바뀔 수 있다는 유연함이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버섯들깨탕의 매력 포인트 

  

건강한 한 끼: 버섯의 풍부한 영양소와 들깨의 건강한 지방이 만나 완벽한 균형을 이룹니다.

간편한 조리: 바쁜 직장인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어요.

경제적인 선택: 재료비도 저렴해서 가성비 갑! 1인 가구의 지갑 사정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다이어트 친화적: 저칼로리 고단백 식단을 찾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더위 사냥꾼: 뜨거운 국물 한 모금에 더위가 달아나는 마법 같은 경험!


버섯들깨탕은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은 채운 여름철 맞춤 보양식이라고 해요. 특히 버섯의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 쌓인 유해물질과 노폐물, 발암 물질을 배설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기는 것. 이게 바로 음식의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요?


채식, 어렵지 않아요

사실 처음에는 저도 채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맛이 없지 않을까?', '영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요. 하지만 버섯들깨탕을 통해 채식의 매력을 발견하게 됐어요.


채식의 장점  

    건강 증진: 채식은 심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위험을 줄여줘요.  

    환경 보호: 육류 생산에 비해 환경 오염이 적어요.  

    다양한 맛 경험: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활용해 새로운 맛을 발견할 수 있어요.  

    소화가 쉬워요: 식물성 식품은 소화가 잘 돼서 더운 여름에 특히 좋아요.  

    피부 건강: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줘요.  


채식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버섯들깨탕처럼 친숙한 음식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점점 다양한 채식 요리를 시도해보면서 자신만의 채식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일상 속 작은 변화, 큰 힘이 돼요

버섯들깨탕을 알게 된 후, 제 일상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어요. 더 이상 더위에 지쳐 하루하루를 버티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매주 한 번씩 새로운 채식 요리를 시도해보는 재미에 빠졌죠. 제가 왜 금요일 발행 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매주 금요일은 채식하는 날 입니다. 


여러분도 일상에 지쳐 있다면,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꼭 요리가 아니어도 좋아요. 새로운 운동, 취미, 독서... 무엇이든 자신을 위한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거예요.


직장인들은 채식 밥상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서로 더욱 가까워지고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요리하는 시간을 통해 대화의 기회가 늘어났고, 주말에는 각자 만든 요리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을 넘어 서로의 일상과 감정을 나누는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요리 주제는 '양배추를 이용한 건강 김밥 만들기'입니다. 양배추 잎으로 밥을 감싸고 두부 쌈장을 곁들여,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건강한 식사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 요리는 밥의 양을 줄이면서도 포만감을 주고, 채소의 신선한 맛과 영양가를 그대로 살릴 수 있어 건강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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