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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The Anxious Generation

스마트폰 그리고 우리 아이들

by 잠시 동안

엄마라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 나의 생각에 대한 일부를 표현합니다.


조나튼 하이트(Jonathan Haidt)의 “불안 세대” (The Anxious Generation):

하이트는 UPenn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 NYU 경영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학자입니다.

그의 주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접근 가능한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의 폭발적인 증가가 • 사춘기 이전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재앙이었으며 • 이는 우리가 모두 인식하고 있는 정신 건강 문제의 급격한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이트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보편화가 어린이들의 불안과 우울증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 이로 인해 정신 건강 문제들이 급증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의 아동 및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적인 사회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부모 • 교육자 • 사회 전체가 더 균형 잡힌 방식으로 아이들을 양육해야 하며 • 그들의 독립성과 회복 탄력성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하고 • 아이들이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 부모들의 과보호적인 양육 방식이 아이들의 독립성과 회복 탄력성을 저해해 •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무너지는 세대가 형성되었다고 알립니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문화에 미친 영향은 • 너무나 빠르고 광범위해서 • 이제야 그 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금씩 이해해 가고 있는 단계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 젊은 세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해왔지만 • 하이트는 그 증상들을 밝혀내고 • 그 효과를 설명하며 •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에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도록 설득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언제 스마트폰을 주어야 하는지 •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접근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 그리고 자유 놀이의 중요성 그리고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시합니다.

*고등학교 전까지 스마트폰 금지 •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24시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 기기를 주는 것을 늦추고 • 9학년(약 14세) 전까지는 인터넷 브라우저 없이 제한된 앱만 있는 기본 폰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16세 전까지 소셜 미디어 금지 • 아이들이 두뇌 발달의 가장 취약한 시기를 지나기 전까지 • 끊임없이 비교하고 알고리즘에 의해 선택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을 받는 소셜 미디어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아이들의 자존감과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휴대폰 사용 금지 •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생들은 학습 시간 동안 휴대폰 • 스마트워치 • 기타 개인 기기들을 휴대폰 보관함이나 잠금 파우치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는 학생들이 공부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집중할 수 있는 방해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책입니다.

*훨씬 더 많은 자유 놀이와 어린이의 독립성 증대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사회적 기술을 개발하고 • 불안을 극복하며 • 자율적인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유로운 놀이가 필수적이라고 하이트는 강조합니다.


이 책은 매우 설득력이 있었는데 • 그 이유는 우리가 모두 어렴풋이 짐작했던 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해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일이지만 • 두뇌와 대처 능력이 아직 발달 중인 아이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는 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의 낮은 확률의 위협을 두려워하여 아이들을 지나치게 감독해 왔고 • 그와 반대로 온라인에서의 실제적인 위협에 대해서는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서구 문명이 어떻게 다음 세대의 청소년을 되찾고 •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정신 건강의 유행병을 줄이며 • 더 의미 있고 생산적이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과 권장 사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당연한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지만 • 핵심은 아이들이 자립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과 과보호적인 양육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합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불안과 우울증이 증가하고 • 자율성과 독립성을 잃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사용 제한: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관리하고 • 특히 청소년기 이전에 소셜 미디어 사용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오는 불안과 압박에서 벗어나게 돕습니다.

*자립심과 회복 탄력성 키우기: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고 • 작은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도전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과보호적인 양육 지양:

지나친 보호보다는 아이들이 적당한 위험과 도전에 직면하게 하고 • 그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 계획을 세우거나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교의 역할 변화:

교육 시스템 역시 지나치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대신 • 학생들이 책임을 지고 도전할 수 있는 과제를 부여해야 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실패와 도전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 아이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책임인 것입니다.


하이트는 전합니다.

아이들을 마치 고성능 스포츠카처럼 매번 조정하고 시험해 보는 대신 • 아이들이 스스로 탐험하고 • 실패하고 • 성장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진정한 '아이답게' 자라는 것이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서양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 정서적 차이는 여전히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안건이나 제안하는 관계 개선 규범이 한국의 정서에 얼마나 허용 • 부합할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 문제는 전 세계 모든 부모가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현실적인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엄마로서 나의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엄마로서 하는 행동이 나의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몸이 고단 할 수도 있지만 나의 아이와 함께 창의적인 놀이를 하거나 • 야외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에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도 압니다.

엄마로서 다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불안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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