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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미수 김 Jul 17. 2022

우영우 입니다

지인 중에 변호사로 있는 엄마가 문자를 보냈습니다.

꼭 봐야 한다고!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나는 우병우로 인식을 잠시 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작합니다.

우영우의 시그니쳐 같은 본인 이름의 소개 문장입니다.

우영우입니다.

똑바로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기러기•토마토•스위스…

이 대사를 듣고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적습니다.

영어 “palindrome “ 팰린드롬은 한글번역은 회문,

앞뒤로 똑같이 읽는 뜻이라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palindrome" 팰린드롬은 단어•씨퀀스•구절 그리고 문장에도 쓰지만 이름으로 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떠오르는 영어 이름은

ABBA -아바

ANNA -애나

DAVID -데이비

EVE -이브

ELLE -엘

HANNAH -헤나

OTTO -오토

NATAN -네이튼

그 외에도 더 많은 이름들이 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영우도 이름으로 표현을 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우영우가 소개하는 이름 다음으로 나열하는 기러기•토마토•스위스…

역시 “palindrome “팰린드롬 단어들입니다.

쉽게 예를 드는 영어 단어는

WOW -와우 감탄 놀람의 감탄사

NOON -정오

MOM -엄마

DAD -아빠

LEVEL -수준

POP -대중

SIS -자매의 줄임말

BIB -턱받이

역시 더 많은 단어들이 있고 생활에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회로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됩니다.


우영우의 너무나 깨끗한 발음과 목소리 얇은 손가락의 자세한 움직임과 몸동작 연기를 보면서 이를 제작한 제자진들과 참여하는 모든 연기자들에게 마음의 박수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나 역시도 갑작스러운 차사고로 인해서 후천적 장애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냉정히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이 드라마가 보기가 편치 않을수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아이부터 어른 까지 나이에 성별에 상관없이 장애는 다 다릅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불편한 시선 어려운 순간 힘든 시간을

겪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옆에서 같이 함께하는 가족들의 고통 또한 지나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이 엄마이기에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엄마들의 심정 그 마음 충분히 공감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우영우의 미소를 전해주는 삶.  신비하고 고귀한 고래를 우영우 본인 자신으로서

그 넓은바다를 힘있게 헤쳐나가는 신입 변호사로서 시작.

그보다는 고래는 새끼 고래를 지키기 위해서 위험한 상황에서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킨다는 것에 우영우에게는 자기와 같이 없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

우영우에게는 자기를 지키지 못해준 엄마에 대한…


모든게 현실에서 장애자의 삶으로서 드라마 같이 부드러울 수만 없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그 장애자의 현실에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를 기회로 모든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우영우의 주위에 있는 상사 정명석 변호사•친구 동그라미•동기 수연•직장 동료 준호 같이…

너무나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보여집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나쁜 사람들도 부정적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보여질수 있습니다.

노력 해야 하는 것은 우리들도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들과 같이 마주하고•그들과 같이 이해해주고•그들과 같이 서로 힘이되어줘야 한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바로 이런 행동들로 시작이 되는 사회가 함께 하는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극적인 요소 없이

현실성의 설정 보다는

우영우의 특별히 남다른 재능을 타고난 한 장애자의 인격체로 순수하게 희망적으로 삶을 표현 하는 판타지 같은…

마음으로 바다의 고요함이 잔잔함이 전해지는 느낌의 드라마를 오랜만에 알게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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