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빛 초록비가 내리던 숲 속에서
비 오는 숲 속에서 애플이랑 산책.
전 그림이 안 그려지는 날에는 딸아이, 애플이와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그 순간들을 조금이나마 남기려고 해요.
예전에 저는 번아웃, 백지 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몇 년 동안 선 하나도 종이에 못 그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애플 이를 임신한 후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순간들을 남기고 싶어
일기에 조금씩 그림들을 끄적거렸던 것이 백지 공포증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제 닉네임을 애플맘이라고 지은 이유도 있는 것 같고요.. 아마도...)
이번에도 한동안 그림 그리기가 힘들었는데 애플이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그리다 보니
조금씩 그림이 그려져서 아기한테 참 고마워요
#사랑의 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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