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숨쉬고 살아가는 동안 지키고 싶은 나만의 약속
대학교 때 30대 초중반의 젊은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자기 책상을 잃지 말라는 것,
지금은 우리집 식탁이 나의 책상이다.
그조차 책상의 용도로 쓰고 있는 시간이 많이도 줄었다.
내가 나를 만나는 그 시간은, 무척이나 애를 써야 만들 수 있었다.
나는 보통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참 게을렀고,
보통의 사람 정도로 살기 위해선 많이 노력해야 했다.
아침에 눈 뜨기 시작해서 밤에 잘 때까지 머릿속이 깨어있지 않으면 하루가 도저히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나의 하루를 지키기 위해 내가 꼭 해야할 일들..
정신을 꼭 붙들고 있어야 한다.
정신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노력'을 요하는 일이라,
잠시, 노력없이 살고 싶다- 하는 생각에 계획도 실행도 없이 흘러가는대로 두었더니
노력하며 살았던 시간보다 노력없이 사는 시간이 더 길어져 버렸다.
노력... 노력하지 않아도 움직여지는 습관이 되기까지, 나의 습관은 어떻게 굳혀지는걸까.
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연습하다보면 되는걸까.
최근 읽은 책에서 보면 이를 '그릿'이라 표현했던데, 나의 그릿 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오늘부터 다시 평범해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
기상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나의 하루에 훈련을 불어넣는 것.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
실패할까봐 두려운 날들,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던 그리운 것들,
나에게 좀 더 다가와지길, 내가 더 가깝게 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