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재능이 없습니다만..

작은 긁적임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by 애플슈즈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긁어모았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얻어야할 것이 긍정적인 생각이더군요.


긍정적인 생각


이게 생각보다 어렵지만 어느덧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런 재능은 없지만 생각만큼은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다보면 결국 된다고.


그 말을 믿게 되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말이 행동을 따라오게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 말을 완전히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부자들의 생각, 성공하는 사람들의 생각, 부럽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의 생각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들의 생각을 통째로 내 것으로 꼭꼭 씹어 저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긁어모았습니다.



그런데,


노력을 하지 않더군요.


절대적 시간, 내가 거기에 투자해야 하는 실행력.


나에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걸 인정하면 나는 못하는 사람, 이라고 선언하고 부정적인 말들이 나에게 온다고 여겨


할 수 있다고 긍정으로 나를 더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긍정이



지긋지긋해집니다.



미안합니다.


긍정이 답인데..


긍정적으로 말하지 못해서,


또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부정을 이야기해서.


왠지 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으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


또 다시 오는 이 어둠을,


내가 너무 잘 알아서


차마 희망이라는 긍정의 단어를 꺼내기가 어렵습니다.




잘 하고 싶으면 열심히 해야하겠죠.


열심히 하는 생각 말고 정말 열심히 하는 객관적 시간과 실질적 행동


내 마음 속에 빙빙 맴돌다 하는 척 하고 날아가버리는 것들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가까이 가 있고


조금씩 하고 있다고 느껴


가까이 다가갔다고 긍정적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착각이 아닌 사실이겠지요.


아주 작은 걸음이지만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깊은 수렁도 성공하는 그들은 다 겪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긍정의 말을 할 수 있는 건 결국 다 긍정으로 극복했기 때문이죠.



할 수 있다.


정말 많이 외치면 되는 거라고 확언의 중요성을 온전히 이해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실질적인게 없습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희망이 가득찬 마음을 노래하고 싶었는데


글도 마음도 엉망이 되고 맙니다.



모두 다 너무 긍정을 말해요.


근데 그 말이 맞아요.


내가 잘 안되서 그렇죠.


이게 한 끗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걸 넘어서면 나도 그들처럼 자기 삶에 스스로 승리하는 사람이 되겠죠.



그럴 수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어느새 무너지고 맙니다.


내 영역이 아니라, 내가 믿는 신에게 응답을 구하기도 했는데


이내 신에게 화를 내버리기도 합니다.



돌고 돌아 나는 신 앞에 한없이 작은 인간이다는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QT도 해보려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라도 그냥 말씀이 나오는 걸 듣고 있었는데


잘 들어오지 않더군요..


나라는 인간에게 놀랍도록 성장할 마음과 기회를 주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을 주셨다가 다시 몽땅 뺏긴 기분도 듭니다.



이건 내 탓이 아니다, 환경 탓이다, 시스템의 문제다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내용도 다 이해하고 흡수했습니다.


그런데 나라는 인간이 정말 변하지를 않아요.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안 변해요.


지긋지긋한 이 성장욕구와 변하지 않은 그저 그런 평범보다 못하게 전락해버리는 인간 사이의 간극



사람들은 무엇에 웃고 무엇을 즐기나요.


웃는 것도 즐기는 것도 많이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 초록 나무


그저 그런 자연을 보고 잠시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렇게 멍하니 시간이 아까운데 아까운 시간을 하나도 쓰지 못하고 흘려보냅니다.


이렇게 저렇게 좋은 이야기 하며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사람들, 성공하는 사람들 틈에서


나도 그들 틈에 있을 줄 알았는데,


바라만보는 사람이 되버릴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이미 그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어떻게 그들이 성장했고 성장해가는지 보이는데


알면서 하지 못하는 것.


더 괴롭습니다.


공부도 엉덩이 힘 + 하는 방법과 방향성이죠.


저도 그들의 방법과 노력하는 방향성을 엿보았는데..


나에게 왜 그 꾸준함과 실행력을 허락하지 않는걸까요.


자기를 브랜딩하라고 하던데,


지칩니다.


솔직히.. 정말 내세울게 없거든요.


만들어가면 된다고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


아무런 재능이 없는 평범한 나에게도 기회가 있을 수 있는데


잡힐 듯 잡히지 않습니다.


모두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데 절망을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


그런데, 이 마음마저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은 다시 희망을 노래하길..


저도 다시 희망의 날개짓을 펼칠 수 있길,


오늘 잠시 꺾여진 날개 이야기도 풀어놓습니다.


나같은 사람도 어쩌면 보통 인간이겠죠?


성장하고 싶은, 성장하지 못하는,


그럼에도 내일 다시 성장하려고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보통 인간 말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한없이 뒤쳐지는 보통 사람..



그래도..

내일은 희망을 이야기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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