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게 있다는 것
어느 분야에서 베테랑이 된다는 것
경력이 쌓인다는 것
나는 그냥 그것이 몹시 부러웠던 것 같다.
한 분야에 오래 몸담지 못해서 그런지.
그럼에도 계속해서 몸담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일까.
하다보면, 다 잘하게 되어있을텐데.
이대로 계속 갈 것 인가를 걸으면서도 계속 생각한다.
생각이 이처럼 무용할 줄이야.
지나고보니 쌓여있던 경력. 그것이 꼭 실력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력과 실력은 어느정도는 비례할테니
그만큼 공들인 시간이 필요하다.
몰입할수록 즐거운 일
그런게 있을 것 같아서
좋아하다 좋아지지 않으면 주저없이(아니 무척 주저하다)
갈아타서 몰입하고 싶기도 하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뭐라도 쌓일 것 같아서,
필요한 일들이니깐 열심히 해나가긴 하는데
이게 정말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또 멈춰서 생각해본다.
나이따라 체력과 마음은 조금 변하지만,
아직도 이런거보면 철이 없는건지, 마음이 청춘인건지?
산다는 건,
어쩔 땐 지루하고 어쩔 땐 너무 재미있다.
내가 이런 통제 불능의 나라서.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조금씩 밀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