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고 싶지 않아

애쓰지 않아도 당연한 것

by 애플슈즈


사람마다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물론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바꿔진다기보다 계속 노력하는 그것이 습관이 될 것 같다.


그 애써 노력하는 모습이 스스로 싫어질 때도 있다.


그냥 애쓰고 싶지 않아지는 순간이 있다.


아등바등 나는 괜찮다. 나는 잘 하고 있다.


애써서 노력하지 않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내 안에 녹이곤 하지만,


그 조차 내가 애쓰고 있는 거라는 걸.


금방 손 놓으면 되돌아가는 순간 알게 된다.



이것은 마치 중독자의 삶과 비슷한 것 같다.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탄수화물 중독,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 등


그 중독이란 것.


끊을 수 없다고들 한다.


단지 안하고 있을 뿐이라고.


괜찮으니깐 한 번 해볼까, 라는 순간 무너지고 만다고.


나도 삶에서 이런 자극적인 것들은 아니지만,


이렇게 되돌아가버리고 마는 수많은 습관들을 마주한다.


애써서 안하고 있고, 애써서 하고 있고.


그 애씀마저 애쓰고 있지 않다라고 자기 위로하며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금세 살아왔던 그 수많은 시간의 습관처럼


늘어지고 흐트러지고 무너짐을 경험한다.


그러다가 다시 자기 위로를 한다.


뭐 어때.


좀 늘어지는게 어떻다고 (조금이 아닌 것 같은데)


조금 뒤쳐지면 어때 (점점 더 뒤쳐짐이 늘어나던데)


그래도 다시 힘을 내서 일어나겠지.


그렇게 넘어졌다 일어났다 반복하며 어느덧 애쓰는 삶을 살고 있는거다.


애쓰지 않아도 되는 삶이 있을까.


이 삶을 알게 되는 순간, 애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우리는 구해야 얻을 수 있다.


조금 더 긍정적인 말로 하면 구하면 얻을 수 있는 거다.


간절히. 감사하며. 생각과 마음이 일치하게 세상을 깊이 이해하며.


세상의 원리를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조차


삶을 살아가는게 어떻게 보면 쉬운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쉽지 않다.


계속 우리는 구하고 감사하며 삶에 대한 환희를 보내야 한다.


삶의 목적


그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작은 인간으로 위대한 일들을 해낸다는 것, 성취를 얻는다는 것


그렇게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것


삶에 대한 감사.


애쓰는게 아니라 당연한 건데 왜 그렇게 애쓰고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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