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형 인간>이 공식 출간됩니다.

불확실해도 예상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올해 여름 퇴사 후 독립출판물 <공채형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독립출판은 기획부터 디자인, 인쇄, 유통, 마케팅 다 스스로 하는 형태의 1인 출판을 의미하는데요, 1쇄로 300부를 인쇄해서 독립서점에 간신히 입고하고 허겁지겁 미얀마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제가 동남아에서 회사 독을 빼고 낯선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제 책이 와닿는 것을 보고 들었습니다. (탐라 도서관에도 한 권 있대요!) 낯부끄러운 저의 5년 간의 이야기를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무척 감격스러웠어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선 여행 때려치고 한국가서 책팔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습니다.

그래서 공식 출간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많이 설렜습니다. 불확실한 삶이 두렵지만 예상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싶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이 책이 더 와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설레는 마음으로 <공채형 인간>의 공식 출간 안내를 드립니다. 텀블벅 예약 판매가 끝난 후, 1월 말부터는 대형 서점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많이 사주시고 근처 공채형 인간들에게도 추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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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퇴사할 수 밖에 없는 <공채형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