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자산이라고 하면 부동산, 차,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들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진짜 자산은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 건강, 지식, 경험 등 까지도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골프는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들을 안겨주게 됩니다. 자산은 경제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며 골프는 건강자산, 사회적 자본, 심리적 자본 등 다층적 자산을 충족시켜 주게 됩니다.
Grossman(1972)의 건강자본이론에 따르면 건강은 개인이 평생 축적하고 관리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골프는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운동이죠. 우리가 매일 계단을 오르면 체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카트만 이용한다면 운동효과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보통 골프를 치면서 많이 걷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이 향상되며 골프스윙과 더불어 스윙을 잘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 및 유연성을 강화하게 됩니다.
골프를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막대기로 공을 치는 운동이지만 이 공을 멀리, 정확하게 보내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들을 하며. 재미있기 때문에 이런 노력들을 하며 재미를 통해 체력이 향상됩니다.
따라서 골프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평생의 건강자산을 축적하는 과정입니다.
Bourdieu(1986)는 사회적 자본을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제 혹은 잠재적 자원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골프장은 단순한 운동공간을 넘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쌓는 장소이죠. 접대골프, 비즈니스 골프라는 좋지 않은 시선들이 있지만 그만큼 다른 스포츠에 비해 시간을 함께하며 동반자와 웃고 골프를 치다 보면 유대관계를 쌓으며 신뢰가 생기기 때문에 삶의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 됩니다.
Bourdieu(1986)는 앞서 언급한 사회적 자본을 더 해 문화자본을 말했습니다.
문화자본은 매너, 규범, 품격을 말하는데 골프는 특히 매너와 규범을 중요시하는 스포츠입니다. 자신만 생각하는 게 아닌 동반자를 배려하고, 코스를 보호하고 자연과 맞서면서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골프는 단순한 경기결과를 넘어 삶의 품격을 높여주는 문화적 자산이 됩니다.
Luthans(2004)의 심리적 자본이론에 따르면 긍정심리학의 핵심 요소는 희망, 자기 효능감, 회복탄력성, 낙관성이라고 합니다. 목표 스코어를 설정하고 달성하며 희망을 느끼며, 기술 및 성공경험을 통해 자기 효능감 향상, OB 또는 미스샷 이후 다시 집중하며 회복탄력성, 많은 좌절을 맛보며 라운드를 끝까지 즐기는 태도를 배우며 낙관적으로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골프를 통해 작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축적되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어 심리적 자산으로 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골프장의 상쾌한 공기, 연습장에서의 노력, 골프장에서 나누는 대화, 실수 후의 집중 등등의 추억들이 쌓이게 됩니다.
골프는 물리학, 심리학, 생리학, 역학 등의 학제적 지식을 포함합니다. 스윙의 물리법칙, 루틴을 통해 배우는 스포츠 심리 등 골프를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은 곧 자기 자신을 배워가는 과정이기도 하죠. 작은 깨달음이 쌓여 경험이 되고, 경험은 곧 지식자산이 됩니다.
각자가 골프를 치는 이유는 다를 수 있지만 골프를 할 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치는 행위를 넘어서 건강, 사회, 심리, 지식, 품격을 포함한 인생의 자산을 쌓아가는 과정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