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골프는 처음부터 재미있는
공은 안 맞고, 돈과 시간이 많이 들고, 잘 치는 사람 옆에서 기가 죽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번 빠지면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도대체 골프의 재미는 어디에서 생길까요?
1. 골프는 '완벽하지 않아서' 재미있습니다.
프로도 아마추어도 모두 실수하고 미스샷을 합니다.
완벽해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면서 연습하며
이 모순이 골프를 계속 치게 만들게 됩니다.
2. 잘 맞은 '한 샷'이 모든 걸 덮는다.
18홀 동안 미스샷이 대부분을 차지해도 잘 맞은 샷이 나오면 집에 가는 길에 그 장면이 계속 떠오릅니다.
베스트 샷의 장면과 감을 잃지 않으려고 다시 연습장으로 향하기도 합니다.
한 번의 완벽한 임팩트가 남기는 중독성이 다시 골프채를 잡게 합니다.
3. 경쟁이 아니라 ' 비교'의 재미
골프는 상대를 이겨야만 재미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어제의 나, 지난 라운드의 나 등 항상 비교대상은 '나 자신'이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도, 체력이 떨어져도, 실력이 느려도 계속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골프는 '생각할 시간'을 준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운동 또한 실 틈 없이 움직입니다.
하지만 골프는 다릅니다.
걷고, 기다리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도 정리되고, 감정도 가라앉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따라서 골프는 운동이면서 동시에 휴식입니다.
5. 환경이 주는 감각적인 즐거움
골프장은 잔디냄새, 공기, 풍경 등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잘 쳐도 좋고, 못 쳐도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골프장 자체가 주는 만족감이지 않을까요?
골프의 재미는 잘 치는 데서가 아니라, 계속 치고 싶어지는 구조에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골프는 처음부터 재미있는 운동은 아닙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베스트 샷의 기억, 생각할 시간과 환경이 주는 즐거움이
골프의 매력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