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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주여행 (3)

또 만나, 전주.

by APRDEC



20241125_104819.jpg?type=w1 전주천의 비현실적인 평화로움

전주 마지막 날.

아직도 가을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전주천은 억새들로 가득 차 있고

버드나무는 그림자를 크게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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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나무들은 몇 남지 않은 잎새들을

땅 위로 드리운다.


20241125_110344.jpg?type=w1 오랫동안 방치된 한옥은 왠지 짠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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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발견한 카페들은

기대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준다.

병원 뒤에 있는 이 카페는

정갈하고 담백하다.

그리고 프로답다.

이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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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담백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 같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20241125_120747.jpg?type=w1 바지락 한가득 수제비


아침에 먹으려고 했던 수제비를

점심이 다 되어 만날 수 있었다.

맑은 국물에 뜨끈한 수제비를

한 입 하니 이제 이곳을 떠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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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전주.

나중에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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