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일체유심조

by 하늘담
깨달음은 본래 나무가 아니고, 밝은 거울도, 또한 형체가 아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디에 먼지가 끼겠는가.
- 혜능스님, 육조단경


‘일체유심조‘는 불교경전 ’화엄경‘ 에 나오는 구절로,

흔히들 모든일은 마음먹기 달렸다라고 해석합니다.

좀더 확대 해석해서 서양에서 크게 유행한

‘끌어당김의 법칙’ 즉 ‘의심없이 믿어면 무엇이든 끌어와서 이루어 진다‘ 라고 넓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맞는 말이고, 내 눈앞에 펼쳐진 세상이 내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겁니다.

하지만, ‘일체유심조’ 란 말을 위와 같이

나의 ‘에고’의 욕망을 충족하는 말로 해석의 끝을 내면 안됩니다.

‘일체유심조‘의 진정한 뜻은

일체 즉 모든 존재, 모든 사건(일) 들은 내 마음이 비추어 만들어낸 환상으로, 모든일은 조건에 의해서 끊임없이 인연에 의해서 생멸하는 것으로, 이러한 이치를 바로알아 집착을 내려놓으라는 의미입니다.

선종 6대 종정인 당나라 ‘혜능스님‘ 께서 ‘육조단경‘에서 말씀하신 본래 한물건도 없다는 ‘본래무일물’과도 유사한 의미입니다.


*** 화엄경 ***

화엄경에서 ‘화엄’은 온세상이 전부 꽃으로 장엄되어 있다는 의미이고, 화엄경은 ‘우리가 지금 이대로 여지없이 부처다’라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엄경의 대의를 ‘통만법 명일심’ 즉 법을 통달하여 한마음을 밝히는 일 이라고 합니다.

화엄경은 붓다께서 깨달음을 얻어시고 처음 설했던 경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승불교의 경전중 하나로, 전체적인 주제는 붓다의 지혜와 자비가 우주 전체를 포괄하고 있으며,

모든 중생이 본래 불성을 지니고 있어 깨달음을 이룰수 있음을 설하고 있습니다.

원효대사, 의상대사 부터 현대불교까지 한국불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경전으로 깊은 철학적 사유와 광대한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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