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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불행이라는 믿음 – 그 말의 위로와 그늘

by 하늘담

“인생의 공통점은 불행이다. 살면서 행복이란 게 무엇인지를 못 느껴본 사람은 있어도,

자신이 불행하고 지금이 절망의 때임을 깨닫지 못해본 사람은 없다.”

– 소노 아야코, 『나이 듦의 지혜』

이 문장은 저를 위로해 줍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도 “행복한 순간”이라 부를 수 있는 시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말이 가슴을 칩니다.

“그래,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이 말은 얼어붙은 마음을 조용히 감싸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문장은 무척이나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이 믿는 대로 삶을 창조하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근본 법칙은 이렇습니다.​

“내가 발산한 에너지는 반드시 나에게 돌아온다.”

이것이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입니다.

우주는 하나이며, 나와 우주는 분리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발산하고, 무엇을 반복적으로 느끼느냐는 나라는 진동을 결정짓고, 우주는 그 진동에 ‘정확히 부합하는 현실’을 되돌려줄 뿐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불행하다”는 믿음이 위험한 이유는

처음엔 이 문장이 단순한 위로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나 만약 이 문장을 진실이라 믿고 살아가기 시작하면, 우주는 그 믿음을 확인시켜줄 더 많은 불행을 계속해서 보냅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당신의 진동을 따를 뿐, 당신의 ‘희망’을 따르지 않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진실’로 받아들이느냐가 현실을 결정합니다.​

즉, 당신이 인생의 기본값을 “불행”으로 설정했다면

우주는 그 믿음에 따라 당신의 삶을 채워 넣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소노 아야코의 문장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줍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 되어선 안 됩니다.

불행은 지나가는 경험일 수 있지만,

믿음으로 굳어질 경우 당신의 전체 인생을 정의해 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새로운 믿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삶은 때로 어렵다. 그러나 나의 의식은 창조자이며,

내가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삶은 언제든 새로워질 수 있다.”

그리고 이 말을 진심으로 믿기 시작할 때,

당신의 현실도 그렇게 변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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