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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윤정 Jan 08. 2022

친구의 말에 상처받지 않는 법

"얼마 전 친구의 말에 상처받았어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해 스피치를 배우러 온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얼마 전 내게 이런 말을 꺼냈다. 


그 학생은 몇달 전 우울증 판정을 받고 정신과 상담을 다녀왔고, 약을 복용 중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가장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았고, 

그 학생은 친구에게 "우울증이라 많이 힘들었겠다. "라는 공감과 위로의 말을 듣고 싶었지만, 

친구는 "진짜 우울증 맞아? 아닌 거 같은데" 라고 말을 해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가까운 가족과 친구의 말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 

왜 이렇게 우리는 말에 의해 상처를 크게 받는 것일까? 

  

우리는 관계에 의해 행복이 크게 좌우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받으면

큰 행복을 느끼지만, 비난과 지적의 말을 계속 듣는다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불행해진다. 

가족과 친한 친구 사이에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았는지에 따라 자신의 행복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족과 친구들은 내게 정서적인 지지를 해 주기 보다는 

비난과 평가, 지적의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가까운 사람들의 말에 의해 상처받은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과거의 나도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해 감정이 좌우되는 사람이었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고

연연하고 나는 없었다 ! 자존감이 낮았기에 타인의 평가에 의해 나를 평가하곤 했다. 

그러다보니 나의 감정은 널뛰기를 하듯 기복이 심했고, 행복하지 않았다. 


타인의 말에 상처받는 것은 타인의 기준으로 나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내가 기준이 된다면 타인이 어떤 말을 하든지 흔들리지 않게 된다. 

나는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 챙김을 위해 노력 중이다. 

나에게 누군가 비난과 지적을 하는 경우 예전에는 똑같이 타인을 지적하고 비난했지만,   

지금은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똑같이 화를 내면 관계가 깨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먼저 심호흡을 하며 화를 내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그 다음 그 사람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한다. '나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 하지만,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된다면, ' 그 사람과나는 왜 다른 생각을 하는가? 관점의 차이는 무엇인가?' 를 돌아본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왜 다른 생각을 하게 됐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 사람의 생각에서는 나를 비난할 수 있지만, 나는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그것은 그 사람이 나의 일부분을 보고 평가했기 때문이야. 나를 잘 몰라서 그런거야' 라고 생각하며 상처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타인의 날카로운 말이 나의 마음을 뒤흔들지 않도록 지키고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회복 탄력성 ! 즉,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다시 원래의 마음으로 돌아오는 것 !! 

이 회복 탄력성이 자존감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마음 근육인 것이다. 


타인의 말에 상처받는다면 나를 돌아보고, 내 마음 근육을 키워보자 ! 

마음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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