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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월 Oct 22. 2017

누군가와 마음이 같다는 것

공감이라는 말의 힘

 글을 쓸 때 유난히 망설여지는 순간이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머리에 가득한데 글로 써지지 않아 망설여지기도 하고 혹시 내가 쓴 글이 나만의 생각일까 봐, 그래서 혹여 이상한 사람으로 비칠까 봐 두려운 마음에 망설여지기도 한다. 특히 "관계를 망치고 있던 건 바로 나였다"라는 포스팅은 작가의 서랍에서 오랫동안 고치고 묵혀왔던 글이었다. 미루고 미루다 솔직한 내 심정을 써 내려가고 싶은 날 써지는 대로 적었던 '관계'에 대한 내 생각이었다. 그리고...






 아침 잠결에 계속해서 울리는 알람 소리에 혹시 카카오 채널에 글이 뜬 건가 누워서 생각하다 휴대폰을 확인하니 진짜 글이 올라와 있었다. 저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조회수과 라이킷 수에 며칠 동안 기분이 둥 뜬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망설이던 글을 읽고 공감이 간다는 말을 듣는 것이 조회수, 라이 킷, 구독자의 수보다 더 행복했다. 나만 돌연변이가 아니구나라는 안도감과 동시에 내 고민을 귀 기울여 들어준 건만 같은 따뜻함을 느꼈다. 저번에 올렸던 글도 그렇지만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는 생각과 마음을 글로 옮겨놓았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겠지만 앞으로도 더욱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글을 써야겠다고, 써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본다.





* 끝으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구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글들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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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사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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