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by 물들래

옴팡지고 나지막한 샘

독창적 사유 널 뛰고

시어 몇 개 헤엄칠 줄 알았는데

덮개 여니 하늘만 가득 담겨 있네


시어에 숨결 불어넣으려 마신 샘

숨결 아닌 형태라도 만들고 싶어

한 줄 아니 한 글자도 쓰기 어려워

어쩌면 인고의 時針 필요할지 몰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그가 올 때 눈치챌 수는 있을까

하늘만 품은 채 옹달샘은

아무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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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한승원 생가 뒤뜰 옹달샘 직접 촬영 & (우) 옹달샘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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