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릴리와 키트의 우정 같은 사랑
런던 풍경화 속 인물은 릴리와 키트
두 사람을 배경으로 나무와 백합과 아프로디테
진짜 자기 속에서 솟아나는 그림을 그리는 키트
키트의 손길 눈길 마음길 따라가고 싶은 릴리
정직하게 쏟아낸 키트의 작품은 릴리의 마음을 훔치고...
십 년간의 사랑과 우정, 예술가들의 유대가 아름다운
순식간에 달아오르고 식는 21세기 사랑이 아닌...
긴 시간 애틋한 감정을 녹여내며 무언 속에 느리게 전해지는
말로 확인하지 않았을 뿐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신도 릴리와 키트의 감정을 알고, 키트도 신의 감정을 안다.
릴리와 키트, 신, 세 사람은 이성과 감성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던가.
30분짜리 20화 분량 감상하느라
하루 두 시간씩 닷새간 스크린 앞에서의 즐거움이라니
아름다운 장면, 부드럽게 살랑이던 런던 풍경
사랑스러운 등장인물 모두가 선한 영향력으로 뭉치고
어여쁜 캐릭터들의 정제된 모습과 함께
오버랩되는 익살스러운 동작과 표정 묘사로 제대로 눈호강
6개월 차 일어공부로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는 대사로 귀호강까지
설렘이라는 아름다운 감정도 자연스레 전달되니 마음호강은 덤
잠시나마 잡념이 없어지던 시간이 고맙더라
닷새간의 행복 마감했으니 이제 어디서 즐거운 시간 보내야 할까?
프리즘 윤무곡은 빛을 여러 색으로 나누는 광학 기기 '프리즘'과 자유로운 형식의 음악 '윤무곡'이 합쳐져 주인공들의 꿈과 열정이 다양한 색깔로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각 인물의 감정과 인연을 다층적으로 분산해서 표현한 이 작품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미술학교를 무대 삼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성장하는 소녀 릴리와 라이벌 키트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애니메이션이다. (20260125~20260129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