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의 두 단어, 기도와 예배

신앙의 언어

by 박상민
오늘날 목회에 있어서 주변부로 밀려난 두 단어가 있다 바로 기도와 예배이다.

이는 목회에서 다시 회복되어야 할 단어이기도 하다. 기도는 목회를 해나가는 목회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목회의 기초이다. 특별히 유진 피터슨은 "현실, 하나님의 세게"에서 성도의 정체성인 주 경외함을 기르는 방법으로 기도를 꼽는다. 그는 기도야말로 세상을 살아갈 때 나에 대한 집중을 잠시 중단시키고, 하나님을 주목하게 하는 일을 하게 해주며, 내가 아닌 위대한 타자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응케 하기 위해서는 예수의 방식이 우리의 일상에 실현 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 가운데 부과되는 외부의 자극과 모방으로부터 자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하다. 이런 기도에 대해 유진 피터슨은 "그 길을 걸으라"에서 하나님께서 다윗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는 이유는 그의 불완전한 길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여 다윗의 이야기와 기도를 통해서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권면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이같은 기도의 과정을 통해 공동체는 예수를 따르는 거룩의 흐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 흐름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공동체로 변모하게 만들것이다. 따라서 기도는 목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회를 위해 필요한 두 번째 방법은 예배이다. 유진 피터슨은 소비주의 시대에 취향에 맞춰 상품화되어버린 예배 가운데 “예배체험”을 강조하며 예배의 결과를 소비자 만족도에 초점을 맞추는 이 시대에 예배의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경고한다. 그는 "그 길을 걸으라"에서 엘리야 시대를 설명하며 바알을 위한 예배와 여호와를 위한 예배를 비교하며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 대해 잠잠히 사유의 장으로 초대한다.

그는 바알 신앙의 특징을 설명하며 감각의 개입으로 바라보며, 더 대담하고, 화려하고, 감각적일수록 좋은 예배였다는 것에 집중하게 만든다. 바알 신앙을 지닌 자들은 자기를 표현함으로 만족을 추구하는 예배, 예배자의 요구와 욕망과 열정을 예배의 기준으로 삼는 무언가 얻어내는 행위였음을 말하며, 이것이 오늘날 소비주의 시대의 예배 행태에 이어지고 있음을 경고한다.


더불어 엘리야의 여호와를 위한 예배를 설명하며, 성경이 말하는 예배를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행위였음을 알린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의 리듬과 그 이야기에 푹 잠기는 최우선의 수단이며, 창조의 일을 익히는 최우선 수단이다. 나는 하나님을 향해 드리는 예배가 혼돈의 세상에서 어그러져 있는 자아를 회복시키며,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동참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나아갈 힘을 갖게 해줄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목회에 있어 목회의 기초인 기도와 예배는 오늘날 이탈해버린 목회의 본질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방법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윤리적 목회에 있어서 우리가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소중한 영적 보배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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