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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Dec 14. 2021

간판이 생기다

늘벗이야기


9년전

영적 지도자에게,

기독교에

상처가득한   

자퇴했던 한 아이.


다가갈수록

경계하고 대놓고


"저는 전도사님 같은 목회자들 안좋아해요"

라고 말 했던 그 아이.


BUT

내게는 어떤 보석보다

반짝거리던 하나님형상

조심 조심 천천히

함께 먹고 놀고

듣고 나누고 사랑해

주고 함께 하나니을 알고

마음이 열리고

주님은 우리를 친구로

이끌어 주셨다.


사역을 잠시 쉴때 일터까지 찾아오고 집까지 찾아오더니 결국 부산에서 사역할때도 찾아왔던 녀석


자신처럼 마음 아픈 아이들 어루 만지는 삶을 살고 싶다며 상담을 전공하고 스리랑카로 봉사를 다녀오더니 이제는 어엿하게 청소년 지도사로!


그녀석이 늘벗교회 간판을 보냈다

언제든 들고 다닐수 있고

우리가 가치의 핵심으로

여기는 함께지어져 가는

공동체


이제 늘벗교회에도

간판이

생겼다!!!!


그친구가 사역의 마지막으로 내게 전했던 편지의 말 개척 시작한 요즘 다시한번 나를 돌아본다.


나에게 예수님의

향기가 나는가!


나는 지금 마음을

예수님의 능력으로

치료하고 있는가?


그리고 간판을 들고

조용히 기도한다


성도 한명한명

이름을 부르며

함께 지어져가는

느린 공동체

헤아림 공동체

나누는 공동체


되게 해달라고

아버지께 간구한다!



[엡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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