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부산의 밤
모처럼
찾아온 추위가
어색하다
혹여 밤사이
눈이라도
내리지 않을까
기대했건만
부산의 밤은
야속하게
청명하다
그래도
이 추위가
지나갈
때 즈음
생경했던
오늘의
이 추위와
이 밤이
그리울때가
오리라
육아와 아빠 그리고 남편 놓칠수 없는 단어들을 쓰는 사람입니다. 써내려간 글로 살아가길 원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길 원하는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