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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May 04. 2022

첫번째 엠티

늘벗 이야기

<Membership Training >

-늘벗교회 첫 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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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일 월요일!  우리나라 역사속에 기억될 날! 2년의 코로나 상황속에서 마스크가 필수였던 우리에게 드디어 야외에서 코로나를 벗을수 있는 날이 되었다! 그리고 이 날은 늘벗교회가 5개월 되는 날이다.


2021년 11월 마지막주 일요일. 청소년을 동역자로 세워 함께 사역과, 함께 웃고 함께 울며 함께 사역했던 청년부 사역을 마쳤다. 그리고 30살때부터 쓰고 그리고 꿈꾸었던 교회의개척을 시작했다. 주변 나를 아끼고 생각해주렀던 지인들과 동역자들은 이런 때가 없다고 하며 조금 쉬었다 개척을 시작하라고 했다. 그분들의 마음이 담긴 조언을 나는 충분히 이해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리고 주님은 예비 하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눈물이 가득했던 마지막 사역의 날을 마치고 다음날인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 지난 17년간 청년&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사역했던 나에게 주님은 새로운 길로 인도 하셨다.


코로나의 상황이 심각했던 그때 규제가 가장 심해지기 직전의 2021년 12월 첫주. 부산의 해운대구 반여동의 우리집에서 매일 먹던 식탁을 거실로 옮기고, 아내가 피아노 치던 보면대를 강대상(?) 삼아 시작했던 늘벗교회. 그 다음주 정부에서는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인 4인이상 집합 금지 명령이 시작되었다.


지난 5개월. 코로나 상황에서의 개척. 그야말로 집에서 시작한 날것의 개척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친구들을 하나둘씩 불러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드디어 그토록 기다렸던 전교인 1박2일 엠티를 앞두고 있다.


 옛날 아빠가 동생 상범이랑  함께 수원의 클로버 백화점에서 피자를 사주시고 오락실에서 실컷 하게 해주었던 어린이날 만큼 너무나 기대되고 설렌다.


늘벗교회 이름처럼 우리 교회는 우정을 중요하게 여기며, 언제나 예수님의 친구임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우정은 탄생하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란걸 알고 있다.


5월의 경주. 예전 교회 동역자들과 함께 경주 보문호를 보며 치킨을 먹고, 핑크뮬리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수 있게 해주었으며, 우리가족의 가장 많이 갔던 휴가지 이자, 동역자들과 함께 서로 약속을 하며 서로  기도해주었던 그곳 경주!


이제 우리 공동체에게 놀랍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줄것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너와 내가 우리가 되는 시간. 우리의 우정이 열심으로 자라나는 시간.


그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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