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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Jun 16. 2022

우리가 누릴때 영광받으시는 하나님

<늘벗 설교 한 토막>


<우리가 누릴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



고지론을 들어보셨나요?


고지론(高地論)이란 전투에서 고지를 점령해야 그 전투를 이기고 영토를 장악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특히 어느새 우리 나라의 뿌리가 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 한양으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속담처럼 이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자본과 힘은 수도 서울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요 즘 화제의 드라마인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수도권과 서울을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로 비유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지론이 어느 순간부터 기독교를 물들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이해를 오해로 만 들어버렸습니다. 운동선수들이나 연예인들이 수상의 순간에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말은 신앙의 표현으로 분명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수상의 순간, 즉 좋은 성적, 좋은 기록에만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이란 생각이 가득해졌습니다.



자연스레 학생들에게는 공부를 잘해야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고, 청년들에게는 직장의 위치가 인서울안에 있으면 있을수록 영광돌 리는 삶을 사는 것처럼 비춰질수 있습니다. 좋은 성적과 커다란 성취를 이룰 때 하나님께 영광돌린 다 말은 하나님께 영광 돌릴수 있는 영역을 인간쪽에서 제한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것은 성경속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루하루를 하나님과 관계를 통해 사랑을 경험하고, 인간 과 인간의 관계속에서 행복을 만끽하며, 하나님께서 공급하신 것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갈 때 하나 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서울에 있든, 경기도에 있든, 부산에 있든, 내가 사장이든, 인턴이든, 내가 박사든 초졸이든, 내가 금메달을 땄든, 본선진출애 실패 했던지 간에 인 간이라면 누구나 오늘 하루를 하나님을 통해 그분의 사랑안에서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았다면 그것 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과 능력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화롭게 하는게 아닙니다. (이정규 - 새가족반 참고)



오히려 하나님의 풍성하고 넘치는 사랑을 누림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그래서 존 파이퍼의 이 말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가장 크게 만족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가장 크게 영광을 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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