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

신앙의언어

by 박상민


누군가의 삶은

향이 그윽하여

내 삶 곁에

두어

물들고 싶다.


생계를 위해

사역을 잠시

멈추고 콜센터에서

일할때

어찌나 힘들던지


너역시 농수산물

시장에서 힘겹게

버티며 삶이라는 버거운

하루를 보냈던 그때.


서로를 위로하며

우리는 유학을 그리며

하나님 나라를 꿈꿨지.



그렇게 너는 우리가

기대했던 그곳으로 갔고,

공부 과정속에서 개척을 해서

아프리카의 거리에 노방전도를

다니며 교회를 이루어 가더구나




시간이 지나며

생태계와 동물

하나님께서 창조 하신 것과

다스림에 대한 소중한 내용으로

학위를 받고 돌아와서는

대전역으로 도시락을 싸들고

아내와 나가더라고




역시나 너의 그 열심과

잔잔하게 피어나는 향기에

사람들은 모이고 밤한끼라는

이름으로 한달에 두번

노숙인들을 섬기고 있지




거기에 멈추지 않고

기후위기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종교를 넘어 피켓을 들고 있는

너와 아내의 사진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더라




결국 그런 모습은

내 삶과 우리 공동체까지

영향을 가져다 주고 있어.




지난주일 아침 9시.

"형 예배가 몇시죠?"

그질문에 나는 또 설레고.



결국 너는 튀김 소보로를 들고

하임이, 선우와 아내와 함께

우리교회와서 함께 예배 드렸지.




예배후 미안해 하면서

오다가 노숙인 분들 보여서

몇개 드려서 빵이 좀 모자랄수 있다고

했지만 우리 늘벗가족은

차고도 넘치게 풍성하게 누렸단다.





올라간지 이틀이

되었지만 기분좋은

커피향 처럼



너의 인생과 삶이

지금도 잔향으로

내삶 곳곳에 퍼지네...





고마워. 내친구로 계속 있었줘서.

그리고 그 아름다운 향기가

계속 되는 삶을 살아줘서.

그리고 그 삶이 곁에있는

나에게 그 향기가 베이게 해줘서.




지란지교 (芝蘭之交)


명심보감(明心寶鑑)의 〈교우(交友)〉편에,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도록 그 냄새를 알지 못하나 곧 더불어 그 향기가 동화(同化)된다…」라는 구절에서 유래된 말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