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시때때

가을의 이야기

시시때때

by 박상민

걷다가 하늘이 불러

걸음을 멈췄다


멈춰보니

구름이 부르고 있었다.


멈춰보니

바람도 부르고 있었다.


하늘은 오늘도

내게 구름과 바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 이야기는




가을 이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