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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Aug 27. 2022

우리는 하나님과 미술관에서 논다

늘벗 이야기

<우리는 하나님과 미술관에서 논다>


나는 지금도 보고 있다. 글을 쓰기 위해 자판을 보고, 입력된 글을 본다.


때로 익숙해져 버린 본다는 의미는 인간에게 너무 큰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자주 보는 것을 닮아가고, 또 보는 것 넘어를 보기 시작하면 눈앞에 놓인 것을 넘어 그 넘어선 것을 닮아간다.


그런 면에서 미술관은 우리에게 눈앞에 있는 것의 넘어를 보게 만드는 소중한 장소이다.


작가가 그린 예술품을 바라 보며 그의 의도를 보기도 하고,


그것을 넘어서 나에게 느껴지는 이해와 해석의 세계를 만끽하는 즐거움도 가져다 준다.


우리 공동체는 내일 예배후 하나님과 함께 미술관에 갈것이다.


그 안에서 작가의 의도와 나의 해석을 넘어 하나님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놀것이다.


그러면 주님은 천천히 나의 사고와 경험들을 통해 새로운 인식을 가져다 줄것이다.


이번 부산 시립 미술관 주제는 이런 부분에 우리에게 통찰을 가져다 주는 전시를 하고 있다.


"나는 미술관에서 00한다" 를 통해 한국인의 삶의 이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에게 귀한 부분을 가져다 주실 것이다.


더불어


"모든 것은 서로를 만들어 나간다." 전시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부산의 형성과 더불와 나라는 존재가 있기에 어떤 영향와 환경속에서 자라갔는지 돌아보게 해줄것이다.


"우리는 오늘 부산 시립미술관에서 감상을 할것입니다. 다양한 전시전이 진행중이지만 그가운데


《모든 것은 서로를 만들어 나간다》에 주목해 보길 바랍니다.


이 전시는 부산미술을 도시 부산의 출 현과 성장의 역사 속에서 새롭게 꿰어보며 부산미술과 역사를 관계 지어보는 것을 시도합니다. 또 한 자본주의 발전 과정 안에 놓인 한국 근현대사 전개와 부산의 특수한 역사를 인식해 보시길 바랍 니다.


이를 통해 모든 인간은 자신들이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마찬가지로 주어지는 환경은 인간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것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목회자로 여러분에게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본다면, 모든 것은 서로를 만들어간다는 이 전시의 관람을 이런 방향으로 바꿔 보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서로를 만들어가지, 그렇지만 그런 면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선의 해석이 너무 중요 하구나. 모든 것을 하나님 시선으로 바라보며, 살아가게 된다면. 못봤던 것을 그분의 시선을 통해 바라봄으로 가슴 아파하고, 그분의 시선을 통해 바라봄으로 마음껏 누리고 놀수 있는 삶.


그것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아닌가?"


- 2022.8.27.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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