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보는 대로 살아간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사람은 그의 가는 길이 어떠한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보는 것은 중요하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자극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에게 이토록 화려하고, 볼것들이 많은 시대가 있었을까?
오늘날 이 시대는 우리의 시선을 끄는 수많은 것들이 가득하다. 다양한 자극과 화려함 속에서 우리의 시선은 언제나 분산된다. 자연스레 집중은 흐려지고 언제나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레 방향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고통은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고정하도록 도와준다. 고통은 오감을 일깨워 준다. 시각과 시선으로 살았던 우리에게 내면의 울부짖음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고, 가슴이 저미는 가운데 눈을 감고 시선의 이동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고통에 집중하게 된다. 고통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버겁다.
그러나 팀켈러는 '기독교의 고난에 대한 이해는 고통을 참고 견디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음을 강조한다. 살아가면서 부닥치는 고난과 고통은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해 받은 신령한 선물들에게로 우리의 영적인 시선을 고정하게 해 준다'고, 말한다.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인간은 고통의 원인과 이유를 묻는다. 그러다 다시 고통속에서 버거운 시간을 경험하며, 인간 스스로의 연약함과 나약함을 알게된다. 그때 하나님의 소리에 집중하고, 하나님의 어루만짐을 느끼게 된다.
영적 시선이 고정되는 것이다. 그리고 곁에서 함께 울고 계시는 그분의 흐느낌을 발견하게 되고, 조용히 손잡고 계신 하나님의 현현에 용기가 생겨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에 대한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