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와 우정>

신앙의 단어

by 박상민

<휴가와 우정>



100일. 엄청 기다렸다. 너무 기다려서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 멈춘줄 알았던 그때. 지금의 아내인 혜인이를 만날 생각과 어머님이 끓여주시는 김치찌개, 아버지의 넉넉한 미소가 그리웠다. 선임들이 전투화를 광나게 닦아주었고 그렇게 나의 100일 휴가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4.5초가 지난뒤 나는 다시 위병소 앞이었다.



그렇게 100일 휴가가 끝났다.





나의 소중한 친구 찬우가 오랜만에 휴가를 나왔다. 수련회 이후 만난 찬우는 무척 성숙해 졌고, 보다 넓게 보는 눈을 지니고 있었다.



부산에서 만나게 하신 나의 소중한 친구 찬우. 우리는 추억이 담인 동래 밀면 집에가서 물밀면과 비빔 밀면을 시키고 나눠 먹고, 만두 까지 시켜 배가 빵빵한 상태로 동래 읍성을 찾았다.




그곳에서 함께 했던 친구들과 동역자들, 가족들이 많이 생각났다.




찬우와도 이곳을 함께 거닐수 있어 감사했다. 우리는 사는 이야기, 먹는 이야기, 군대 이야기, 감사했던 이야기 이것저것 두시간을 걸으며 맘껏 이야기 했다.




다윗과 요나단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거대한 우정을 만들어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동역자들과 멋진 우정을 만들수 있는 언어와 시간, 마음과 상황을 연출해주신다.



짧은 휴가 기간속에서도 서로의 우정가운데 한 페이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어서 감사했다.



우리의 우정은 이제 8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앞으로 10년 20년 30년이 더욱 기대된다.



주님은 우리가 주안에서 우정을 키워다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기뻐하신다.



오늘 그것을 또 느꼈다.




함께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가 이 밤에 그립다. 그리고 앞으로 우정을 더욱 나눌 친구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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