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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Feb 19. 2023

청소년찬양집회

늘벗 이야기

<청소년 찬양집회>


토요일. 언제나 주일을 준비 하기 때문에 사역을 시작후 사역하는 교회가 아닌 타교회 집회 사역을 한적이 없다.





그건 오랫동안 지킨!!

나와의 약속이었다.




그러나 마암교회의 목사님의 목소리에는 진실되고 진심을 다한 정중한 부탁은 그 오랫동안 고집해 오던 나와의 약속을 깨트리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그 부탁에


“청소년”이란 단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절함이 너무나 느껴졌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우리 늘벗동역자 로운이가 함께 하고 싶어했다.




가는 내내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넘치는 대화를 나눌수 있었고 서로의 이야기들은 우리를 더욱 힘나게 해주었다.



주변에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은 고성의 마암교회. 그 앞에 집사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예배당 안에 들어갔을때 아름다운 찬양소리와 먼저온 아이들이 모여있었다.



벽에 붙은 현수막엔 내이름도 강사로 있었다.


“늘벗교회 박상민목사”



넉넉하고 넘치는 나에대한 소개였다.




예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모여있는데 한영혼 한영혼 너무 사랑스러웠다.




나는 마지막 설교라는 마음을 가지고 설교단에 섰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대략 16여명 정도 되어보이는 모든 영혼들이 마음을 다해 듣기시작했다.



설교를 전하는 내내 온마음과 온힘을 다해 전했다.  기도회 시간 정말 간절한 기도속에 아이들과 집사님들께서 눈물을 쏟아 내셨다. 목이다 쉬고 배에 온힘을 쥐어짜며 설교와 기도회를 진행했다.




끝나고 기진맥진 한 상태에 집사님 주시는 요구르와 카스타드 하나 먹질 못했다.




“목사님 너무 은혜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진을 다 쏟으시면 내일 예배는 어떻게 하실려고요... ”



오히려 마암교회 집사님께서 나와 늘벗교회예배를 걱정하셨다.




정말 놀랍게도 다음날 늘벗교회 아침부터 진행되는 하은이와 장부국집사님의 신앙교육과 오후의 “생명의 떡”설교는 하나님께서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셨다.



예배후 로운이 차를 타고 오는 내내 너무 지쳣서 대화가 잘 되지 않았고, 로운이는 잠시라도 주무세요 하며 마음을 써주었다.



주일 아침에 장부국 엄효선 집사님께서 내가 걱정되셨는지 피로회복제와 신앙교육반 위해 유부초밥을 싸주셨다.



마암교회 목사님께서 꼬깃꼬깃 쥐어주신 사례비의 삼분의 일은 “마암교회 청소년 간식비” 지정헌금으로 나머지는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 지정헌금”으로 모두 드렸다.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러 사마리아땅에 가야겠다고 하신 예수님께서


경남 고성땅에 청소년을 찾으러 가셨고


또 부산에 영혼을 함께 찾자고 늘벗교회 동역자들에게 지금 말씀 하신다.



이천년전 그 사랑의 이야기가 이제 경남 고성에서 부산 해운대에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그 사랑과 위로와 회복의 이야기가

부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넘쳐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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