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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민 Feb 24. 2023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늘벗 이야기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한사람을 만난 다는 건

하나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는 것


목회자로써 거대한 기쁨은

한 영혼과의 만남 속에서

잔잔하게 일하시는 그분의 손길이 느껴질때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함께 교회를 이루어 가는 기쁨

그 기쁨에 요즘 충만 하다.



서로의 동역자가 되어

서로의 끈이 되어주어

일으켜 주고

단단히 엮어 주고

또 매듭지어 준다.


청소년이었던 그들이

늘 들어주고 세워줘야 했던

그들이

이제는 동역자가 되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지어져 간다.



이제 함께 지어져 가는

그 기쁨에 새로운 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또 함께 할 영혼들을

기다리고 있다.



향기로 말을 거는 꽃 처럼

우리가 그렇게

지어져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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