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벗 이야기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한사람을 만난 다는 건
하나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는 것
목회자로써 거대한 기쁨은
한 영혼과의 만남 속에서
잔잔하게 일하시는 그분의 손길이 느껴질때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함께 교회를 이루어 가는 기쁨
그 기쁨에 요즘 충만 하다.
서로의 동역자가 되어
서로의 끈이 되어주어
일으켜 주고
단단히 엮어 주고
또 매듭지어 준다.
청소년이었던 그들이
늘 들어주고 세워줘야 했던
그들이
이제는 동역자가 되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지어져 간다.
이제 함께 지어져 가는
그 기쁨에 새로운 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또 함께 할 영혼들을
기다리고 있다.
향기로 말을 거는 꽃 처럼
우리가 그렇게
지어져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