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벗 이야기
<기도의가족>
우린 기도한다. 힘들때 기도한다. 아플때 기도한다. 외로울때 기도하고, 배고플때 기도한다.
간절하게 기도하고, 마음 다해 기도하며, 진정으로 기도한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상대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며, 배고픔에 같이 굶주리며 기도한다.
그렇게 우리는 기도를 배워간다.
그리고 기도는 어느새 우리를 가족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늘도 우리 가족들을 위해 한사람 한사람 간절하게 기도한다.
영적인 공동체, 영적 가족이 주는 거대하며, 신비로운 힘의 시작을 느끼고 있다.
이 기도들이 뿌리 내려 단단하고도 깊게 자리잡아 간다.
그렇게 하루 하루 한주 한주 지나가다 보면 우리를 휘청거리게 하는 바람에도, 피할길 없는 장대 비에도, 멈추지 않는 강렬한 햇살 속에서도 우리는 존재 할 것이고
그 존재로 인해 누군가는 비와 바람에 피할 곳으로 찾아올 것이며, 작열하는 햇살 속에서도 시원한 그늘을 경험할 것이다.
그렇게 늘벗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름답게 지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