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시를 쓰는 이유는 단지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시를 쓰다 보면, 우리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되죠.
작은 풀잎에도 멈춰 서게 되고, 한 줄기 바람에도 귀 기울이게 됩니다.
그 감각은 글상자를 넘어, 우리의 일상 속으로 번져가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시처럼 사는 것’입니다.
시를 쓰는 사람은 관찰자입니다.
아침 햇빛에 비친 먼지, 카페 구석에서 졸고 있는 고양이,
버스 창가를 스치는 초겨울 바람 —
그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감각을 일상 속에서 놓치지 않는 것이 시처럼 사는 첫걸음이 됩니다.
시처럼 살려면 ‘빠름’보다 ‘깊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빨리 스쳐가는 순간은 기억에 남지 않지만,
깊게 바라본 한 장면은 오래 마음에 남기 마련입니다.
하루에 5분이라도 멈춰서, 오늘의 장면을 기록해봅니다.
시인의 언어는 화려함보다 진심에 있습니다.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나 자신과의 대화에서도
말의 겉보다 마음의 깊이를 보려고 노력해 봅니다.
그 순간, 삶은 시처럼 맑아집니다.
오늘 본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떠올립니다.
그 장면을 한 줄의 시로 적습니다
매일 이 작업을 반복하면, 인생 전체가 시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