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부는가

by 경험파트너

계절이 바뀌는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라는 무엇인가가 주도적으로 부는 것은 아닐 겁니다.

지구가 공전과 자전, 저 멀리 있는 태양의 각도의 변화, 그것이 만드는 대류 현상에서 바람이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그렇게 보면, 바람은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또 어딘가에 영향을 주겠지요.

그렇게 조금씩 계절이 달라집니다.


리더의 성숙함에도 이렇게 조금씩 달라지는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을 리딩하는 리더, 구성원을 리딩하는 리더, 조직을 리딩하는 리더... 우리는 각자의 역할에서 리더입니다.

조직 리더의 변화는 스스로의 다짐에서 시작되겠지만, 조직의 문화, 구성원들과의 관계, 협업하는 부서와의 관계, 회사에 영향을 주는 외부 환경의 이야기들이 바람을 만들고 있음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리더십에는 어떤 바람이 불까요?


회사 소식을 뉴스로 듣습니다. 팀원들이 흔들립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팀장이 힘들지만, 이 자리에 얼마나 더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팀원이 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바람은, 유연하게 전환하기.

예측할 수 없는 변화들이 매 순간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엄청 크게 휘몰아치는 것과 작지만 오래 지속될 것, 예측했던 것과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변화들입니다.

생각이나 행동이 유연하게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방향성, 목적이 더 중요해지는 듯합니다.


요즘 AI는 키워드만 줘도 큰 힘이 됩니다. 구성원한테는 다 설명하라고 합니다. 이게 맞나요?

챗***로 일하니까 일이 빠르고 쉽습니다. 그런데 생각하는 법을 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도태되는 느낌도 있습니다


두 번째 바람은, 인간으로 소통하기.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함께 일하는 동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조직은 이제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 정보가 고객 경험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고민합니다.

이것을 직원 경험 차원으로 생각해 본다면, 리더가 동료와 후배들과 소통할 때 AI처럼 기계적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은 효율도 중요하지만 효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여전히 인간적인 공감과 존중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편하게 말하라고 하지만, 편하지 않습니다. 의견을 끝까지 말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문제가 발생하면 보고하기가 힘듭니다. 해결하고 보고하려니 일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혼자 해결하는 것이 버겁습니다.


세 번째 바람은, 안전한 환경 구축하기.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 → 안전 욕구 → 사회적 욕구 → 존중 욕구 → 자아실현 욕구의 5단계로 설명했습니다. 인간이 욕구는 움직이게 하는 힘입니다. 바로 '동기'죠.

최근 조직문화와 리더십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입니다. 구성원이 실수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 불이익의 두려움 없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뜻합니다. 화두가 되고 있는 심리적 안전감을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안전의 욕구, 사회적 욕구, 존중의 욕구와 만나게 됩니다.


실천 tip -------------------------------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나의 생각은 유연했는지, 구성원들을 사람으로 만났는지, 나와 우리가 만드는 환경이 안전한지 살펴보면 어떨까요?

혹은, 하루를 시작하면서 다짐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나는 팀의 존재 이유와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고 팀원들과 이야기하는가?

나는 팀원들을 대할 때, 업무 처리 능력만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가?

나는 팀원들에게 질문을 할 때, 정답을 요구하기보다는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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