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의 셀프 네일아트

by 마음상담사 Uni

13년 만에, 셀프 네일아트를 시작했다.
13년 전, 첫째를 낳던 날, 손톱을 짧게 깍았다.

엄마로 사는 동안
나의 빛을 철저히 내려놓고 살았다.

20년 전 나는, 회색 칼라렌즈를 끼고,
초록색 브릿지, 하얀색 브릿지를 넣고 다녔다.
머리 끝만 와인색으로 염색하기도 하고,
검정 머리에 앞머리 일자 뱅머리도 했다.
대학원 1학기 때 코까지 뚫고,
신나게 다녔다.

나의 빛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사람.

(우)사진=meet me 아트파트너 박재용(@jae_qkr)

며칠 전, 인스타에

꿈보드가 이루어진 사진을 올렸다.

그 사진들에 달린
단아한 이미지란 댓글들에서
나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나보다.
다른 사람들 신경 안쓰고
내가 끌리는 대로, 내 안의 멋을 표현하고도 싶은 사람이었음을.
코를 뚫은 사람들만 봐도 뚫고 싶어지니,

다시 찾고 싶어졌다.
엄마 박현순 아닌, 나 박현순의 빛과 멋을.

요즘은 워낙 표현들이 자유롭고 예뻐서
티도 안 나겠지만
나를 표현하고 싶다.


멋뿐만이겠는가.

나의 생각과 욕구, 감정들까지도

자연스럽게

당당하게

보이고 싶다.


이제는, 다시!!!

#회색칼라렌즈 #나의 멋찾기 #네일아트 #오호라 #코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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