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다가 꽤 많은 경우,
소리지르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요.
학교 옆을 지나다가도
학생들에게 소리지르는 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요.
"야~ 거기 누가 그렇게 하라고 그랬어?
똑바로 못해!!!!."
제가 민감하고 섬세해서 일수도 있지만
이런 소리를 지나가며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상하고,
몸이 경직되고, 불안감이 맴돌아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그래요.
요금을 제대로 안 내고 들어간 승객을 보면
기사님이 소리쳐요.
"거기 아줌마!!! 요금을 제대로 내고 가야죠!!!!"
"야, 요금 똑바로 내고 들어가야지!!!"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이런 소리를 들으면
몸이 움찔하고,
눈치를 살피게 되요.
나도 실수하면 저런 창피한 순간
당하지 않을까 하고요.
우리나라는 목소리 크면
이긴다는 생각이 아직도 많아요.
다른 사람의 실수에 콱 소리질러 버리고,
사람들 앞에서 무안을 주고
오히려 당당히 맞다는 듯이 가죠.
오히려 이런 모습이 부끄러워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부모로 살면서
이런 말 참 부끄러워요.
엄마가 되고,
딸들에게 소리도 많이 지르고
함부로 명령하고, 지적질하고, 무안 주고,
미친 사람처럼 화난다고 날뛰었어요.
그 탓도 아이에게 다 떠넘기고요.
저도 그 동안에 쌓인 것들을
저보다 약한 대상이라 생각하니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처럼
불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요, 이제는 바꿔야 해요.
어떤 상황이든 화가 났다고,
실수하고 잘못했다고
소리지르고, 함부로 이야기하고,
미쳐 날뛰는 사람은요
"나 못났다~~~~."
광고하는 중인거예요.
특히, 자기보다 약하다고 생각드는 사람에게 그러잖아요.
자기 감정 콘트롤도 못하는 거죠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도 모르는 거죠.
선생님이든, 부모든, 상사든
누구도 예외는 없어요.
누군가 자기에게
갑자기 화를 내고,
말을 함부로 하면요.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떠올리세요.
'저 못난 놈,
얼마나 쌓인 게 많으면
자기 감정도 조절 못하고
인간답지 못하게 행동할까.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너도 참 불쌍하다...'
화나서 미쳐 날뛰는 사람에게
대항했다가 더 큰 싸움이 날 수도 있으니
지금은 일단 한보 전략상 후퇴하지만
마음에서는 절대 물러섬이 없어요.
그 사람은 완벽한가요.
'어디서 함부로 화내고 난리야.'
우리의 인식이 바뀌어야 해요
화내고 소리지르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무식하고 못난 사람이다!!!
화가 났으면 이 마음 컨트롤하고
상대에게 정중하게 말해야 해요.
상대가 잘못을 인지하고,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요.
혹시나 상대를 위해서 화내고 바꾸려 하셨다면,
그로 인한 상처로 행동은 잠시 바꿀지 몰라도
마음에 분노만 쌓여요.
절대 장기적으로 악영향만 끼쳐요!!!
내 마음은
그런 사람의 화로
상처받지 않게
안전막을 쳐 주세요.
우리는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