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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상담사 Uni May 18. 2021

내게 진정 용서 빌어야 할 사람

어제, 자전거 산책길이었어요.
문득 떠오른 상념에
한참을 울었네요.

하늘도 제 마음처럼
감정들이 우르르 몰려있지만
풀어지고 있어요.
맑아지고 있어요.
흐른 눈물만큼
깨달은 공간만큼..

'내게 용서 빌어야 할 사람은..
그들보다도
나였어..

그토록 몸을 방치하면 안 됐어
아픈 줄도 모르고 남들만 생각했잖아
침범 인지도 모르고 손 놓고 있으면 안 됐어
다른 사람만 생각하고 나 몰라라 했잖아

미안해..
이제야 깨달았어...
어쩜 그리 몰랐을까..'

#이밤 #나에게용서빌기 #이제서야용서 #산책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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