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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두려운 부모님에게
엄마 기념일 챙기기
by
마음상담사 Uni
Nov 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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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주문인가요?"
"저, 혼자 왔어요."
오늘은 첫째 딸의 생일이자
저의 엄마 기념일이에요.
딸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 14세 생일,
이제 엄마한테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온라인 결제 때마다
눈치 봤다는요. ㅎ
14년 열심히 살아온 딸,
그만큼 옆에서 함께 한
저도 엄마 축하 기념해야죠~
첫째인
쏘울이의 11살 생일부터
매년 챙겨 온 엄마 기념일 장소는
숲 속 레스토랑이에요~
차로
가야 하기에 혼자는 거의 안 오나 봐요.
갈 때마다 의아해하는 직원분들이지만,
저는 토마토 스파게티 시켜서 맛있게 먹어요.
토마토 스파게티,
원래는 절대 안 먹는데,
이 날은 꼭 이것만
당겨요~
신기하죠.
오늘도 여러 메뉴 각축전 끝에 당첨요~
엄마로 살아온 저에게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얘기해 줘요.
아직 잘 몰라서, 우왕좌왕도 하고,
후회도 하고, 미안도 하고,
그럼에도 버텨내서 딸들과 여기까지 오고요.
딸들 덕분에 마음과 삶을 배웠고,
사랑받고, 사람이 되었어요.
마음의 중요한 흐름들을 정리하고,
간직해 봅니다.
마침, 오늘 엄마 집단상담
힐링 맘
마지막 회기 마치면서
원예 작업했는데,
제 재료까지 준비해 주셔서 저도 만들었어요.
저를 위한 꽃
케이크까지 완벽하죠.
앞으로도 매년 있을 이 순간, 넘 넘
기대돼요^^
당신에게는 어떤 특별한 날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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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가족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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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상담사 Uni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상담사
화 내는 엄마에게
저자
나와 우리의 따듯한 숲, '아라차림', 당신 곁의 따듯한 상담사, Uni에요. <화내는 엄마에게>, <마인드 제로>, <사춘기살롱>작가, 버츄프로젝트, MBTI 강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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