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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상담사 Uni Jun 16. 2020

네가 그렇게 설렌다~~~

브런치 앱을 클릭하고

제일 먼저 나오는 화면 맨 위,




에매랄드 빛 작은 동그라미.



' 나는 네가 그렇게 설렌다~~~~'


'누굴까?

댓글?

라이킷?'


누군가 저의 글을 읽고

남겨준 소식에

저는 그렇게 설레어요.


나 혼자도 간다 무심한 척 해도

사람들의 관심이 고픈

작가랍니다!!!


브런치에서

지난 5월 말에는 첫째 딸과 트와이스 이야기로

만 명 넘는 조회수를,

지난주 금요일에는 둘째 딸이 보낸 문자 이야기로

17만 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이제 계속 쭉쭉 뻗던 그래프는

아래로 아래로 향하고

계속해서 찍히던 라이킷은

멈추고

다시 평온을 찾았지만,

한동안은 글 쓰기에 엄두가 안 나요.

조회수만 클릭하고,

통계만 보고 있게 되네요.

정신상태도 한 동안 멍해요.


이제 그 환상에서 깨어납니다.

저 에메랄드 빛 동그라미가 그냥 참 좋다는

제 마음을 알아차리고,

저는 또 글을 씁니다.

다시 짐 챙겨 미지의 곳으로 여행 가듯이요.

시끌벅적한 여행지 말고,

한적하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듯한

그런 곳으로요.


읽어주시고, 라이킷 눌러주시고,

댓글 적어주시고,

구독 눌러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끔 펼쳐지는 삶의 파티를 끝내고

밝아오는 새벽을 맞이하듯

길을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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