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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상담사 Uni Jun 24. 2020

61번째 시간을 기념하는 초콜릿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상담실로 향하며, 슈퍼에 들렀다가 아이 같은 마음으로 초콜릿을 골랐어요.

상담시간에 만나는 학생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기쁜 마음으로 가방에 담았습니다. 


 상담실에 마주 앉아 인사를 나누고, 초콜릿을 건넸어요. 처음에는 가볍게 건넸는데, 잠시 후, 오늘이 61번째 시간임이 떠올랐고, "61번째 시간을 기념하는 초콜릿, 어때?"라고 말했어요. 잔잔히 웃으며 받아주네요.


 고마웠어요. 그 초콜릿을 소중하게 여겨주는 마음이 느껴져서요. 오늘도 귀한 61번째 시간, 지금 우리 있는 그대로, 온전히 만나겠습니다. 

 

(상담 장면은 비밀이기에 남길 수 없지만, 오늘의 이 기념은 저도 인간적으로 꼭 간직하고 싶어 허락을 구하고, 짤막하게 기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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