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돌아보면서
좋은 이들과 함께 하는 밤,
깜깜한 밤중에 함께 나와,
아무도 없는 산길을 걸었다.
옆에 있는 서로조차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함께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별이 한 가득!
우리는 어린아이들처럼
환호하고 감탄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밝은 별은 태어나서 처음 봐!"
"나도!"
"나도!"
아이가 별보기를 좋아해
별을 보러 일부러 어딘가를 찾아간 적도 있다.
그 때는 늘 추운 한겨울이었다.
겨울에 별이 잘 보이기 때문에
겨울 가족 여행을 가면
추운 겨울밤 몸을 사리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
그렇게 별을 보러 다녔는데도,
이렇게 밝은 별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처음 보는 장면이 귀하다.
이런 순간을 함께 하는 이들이 소중하다.
이 순간이 아름답다.
이 시간들을 사랑한다.
별은 어두울수록 빛난다.
- 박노해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글에 들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새로운 날,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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