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숙, 홍세화
왜 사는가?
왜 사는가......
외상값.
- 황인숙, "삶"
내가 가진 것으로 빚 갚는 삶을 살아야 한다.
- 홍세화
제가 숙제수행형 인간이라서요.
- 이기범
소중한 분을 잃고 나서야,
아이가 스무 살이 되고 나서야,,
늘 즐겁게 누리고만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날 한 줄의 글귀가 찾아왔을 때, 문득
이제는 외상값을 갚고 싶어졌다.
댓가 없이 선물로 받은 것이 많았다.
고마운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그 감사함이 빚 갚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냈다.
남을 위해 '희생적으로' 살고 싶다는 뜻이 아니다.
남을 위한 희생은 억울함과 후회를 남긴다.
희생은 보상을 바라는 마음을 남긴다.
희생은 집착을 남긴다.
희생은 아름답지 않다.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종국에는 억울함으로 집착으로 보상 심리로
전락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남들이 무어라 해석하든
마더 테레사는 스스로에 대해 희생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 자신이 가진 기준에 따르는 자기의 삶을 살았을 뿐이다.
내가 그런 분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희생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각자는 자기 삶을 살 수 있고 살아야 한다.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오만이고 착각이다.
그냥 자기 몫의 삶을 살면 된다.
나는 내 삶의 숙제를 하면 된다.
그냥 자기 삶의 빚을 갚으면 된다.
남의 빚을 갚는 게 아니고 나의 빚을 갚는 것이다.
고액의 빚을 갚은 적이 있다.
금액이 착착 줄어갈 때 무척 흐뭇했다.
빚 갚는 건 신나고 즐겁고 뿌듯한 일이었다.
빚 갚을 수 있어 홀가분하고 감사하다.
기왕이면 신나게 많이 갚고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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