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 구절이 말이 당신에게 치유가 되기를
성장 = 도전 + 불안
어린 시절, IMF로 가세가 기울어 유복했던 집은 한순간에 흔들렸다. 그 시절 풍요를 누렸던 나에게 가난은 충격이었다. 한동안, 한 끼 한 끼를 생존을 위해 싸웠다.
첫 아르바이트는 시장 떡볶이집에서의 서빙 알바였다. 언제든 일하고 싶을 때 찾아가면 하루 서빙 알바를 하고 500원의 용돈을 주시며 떡볶이를 챙겨 주셨다. 아마도 밥을 굶지 말라는 선한 봉사의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 알바는 치킨집에서의 홍보스티커 붙이기로, 하루에 13,000원 정도의 꽤나 짭짤한 용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에게 쫓기며 가슴이 두근거려 얼마 못 하고 그만두게 되었다.
세 번째 알바는 주스가게에서의 경험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과일을 갈아주며 환하게 웃는 것이 행복이었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알바 경험이다.
30대 후반이 되어서 알바로도 써주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나는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후회한다. 그 이유는 다양한 도전들과 배움이 차곡차곡 쌓여 나를 완성해 나가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계획만 오랫동안 세우다가 드디어 실행의 힘이 생겼다. 내가 하고 싶은 나의 이야기와 방향성이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한 '미련'이 '자원'으로 변해 "도전!" 중독자가 된 이야기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미련하고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계산 없이 가슴이 뛰는 대로 시작하는 "도전!"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