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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3. 2023
마음의 카드를 꺼내다: 타로로 이별을 대하는 법
마음의 소리를 들어줄게 '타로카드'와 함께하는 연애 상담
한동안 시련의 아픔에 잠 못 들던 시간이 있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 유튜브에서 헤어진 연인을 잊는 방법부터, 타로 카드 재회운 뽑기, 연인이 되돌아오는 주파수를 끊임없이 반복해 들었다.희망 고문이었다. 6개월을 폐인처럼 보냈지만 그 사람과의 인연은 결국 마침표였다.
이게 나의 운명학 공부의 시작점이다.
전 남자 친구의 이별선물인 셈이다.
예술심리공부 중 그린 이별 전 갈등상황끊임없이 유튜브 타로카드 재회 영상을 보다가 더 이상 볼 영상이 없어지자 '타로카드를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한 권을 주문했다. 입문자 타로카드 교본이었다.
한 달을 거이 타로카드와의 대화로 보냈다. 조금씩 마음이 회복되며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심리학공부를 하러 가서 주변에 물어봤다.
"타로카드를 통한 심리적인 접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힘들 때 위로는 되는 것 같아요", "잘 맞는 사람은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타로를 하는 사람들은 심리적 접근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여러 가지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결론은 심리학과 관련이 있건 없건 모두 운명학을 좋아했다. 우주에 연결된 파동에너지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덤으로 타로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상담예약이+@정도 잡혔다. 관심을 좋아하는 나로서 타로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하나의 이유가 추가되었다.
내가 타로카드를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위로'에는 공감이 중요하며, 불안이 진정될 때까지 끊임없이 들어주는 것이 도움 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미래를 맞춘다'의 초점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파동에너지에 대해 예민해진다. 직관력발달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림카드를 계속 추론하고 스토리텔링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주변 기운을 읽고 눈치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 성장이 스스로도 놀랄 정도다.
주변에 관계가 무너졌거나, 눈치가 없다면 '타로공부'를 추천한다. 시작은 간단하다. 만 원짜리 유니버설웨이트타로와 입문서(해설집)만 있으면 된다.
매일아침 뽑는 타로카드운세타로카드 의미가 숙지되면 해석능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나는 매일 아침 오늘의 운세를 타로카드로 시작한다. 아침마다 메시지 한 개를 마음에 품고 다니니 뭐든 비어있는 정신으로 움직이는 것보단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멍하고 시간을 보내기보다 뽑은 카드를 들여다보며 이것저것 대입하다 보면 안 쓰던 뇌근육이 조금씩 발달한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도 놀라지 않고 타로해석에 대입해서 데이터로 쌓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었다.
어느 정도의 타로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니 다른 운명학으로 하나 둘 관심이 갔다. 사주팔자, 손금, 주역, 점성학까지 하나씩 훑어보기 시작했다. 마치 종교처럼 같은 이치를 말하고 있었다.
운명이 너무 궁금한 나의 입문서모음상승이 있으면 하강이 있고 좋은 날이 있으면 나쁜 날도 있는 것이 사계절처럼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주파수와 에너지, 기로 설명하기도 한다.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면 좋은 에너지가 돌아오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면 그 에너지는 고스란히 나에게 온다라는 것이다. 늘 듣던 말인데 드디어 내 가슴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좋은 기운을 주고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러나 항상 신중하고 가장 높은 곳에서도 겸허하게 내가 내려갈 곳을 항상 염두에 두고 가장 '완성된 단계'에서는 '새로운 시작'이 자연의 이치라는 것이다.
하나의 '영혼'의 '완성된 세계'가 바로 타로카드의 여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