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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란 Jun 22. 2024

미리 예약하기

비에이투어, 맥주박물관, 숙소 여행의 굵은 흐름 만들기

5월에 오사카여행을 떠나는 도영이가 유니버설스튜디오 티켓팅을 더 저렴하게 하기 위해 온 집중을 다하고 있었다. 일본은 이렇게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 많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나도 무엇인가 분위기에 휩쓸려 원래 패턴이 아니지만 예약해야만 할 것 같았다.

예전에는 당일 투어 같은 여행은 하지 않았는데 칭다오 관광 이후 하루정도는 투어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에서 삿포로 여행을 검색해 보았다.


비에이투어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비에이가 뭘까 하고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비에이라는 지역이었다.


그래서 나는 투어로 호사를 누리겠다는 마음으로 제일 비싼 9만 원짜리 투어를 예약했다.

후기도 좋고 사진서비스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4일이 지난 뒤 모집객이 적어 투어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연락을 받았을때 불안이 엄습해왔다. 이렇게 좋은 가격인데 왜 가는사람이 없을까?

선택의 여지없이 이번에는 제일 저렴한 투어에 예약했다.

이것도 취소된다면 그냥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이 투어는 비수기지만 진행되었다.


현지 가서 투어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4월에 내가 참여하게 된 이 투어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운 좋게도 유일하게 하루 진행한 투어예약이 성공한 것이다.


만약에 4월에 삿포로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참고하세요!




일본 도착 전에 맥주박물관도 예약을 해야 볼 수 있다고 되어있었는데 삿포로에는 맥주박물관이 2개가 있다.

기린맥주박물관(치토세공항 옆)은 예약을 해서 가이드투어를 하며 관람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짜여 있는데 그게 예약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본 홈페이지에서 오픈시간에 맞춰 예약을 해야 한다는데 일본 홈페이지 방문하자마자 갈길을 잃어 포기했다. 그리고 웨이팅은 안 하자 주의기 때문에 웨이팅도 포기하는데 한몫을 했다.


방문후기를 보면 현지인들이 예약해서 가는 맥주박물관이라고 한다. 내가 갔던 맥주박물관의 겨우 대다수가 해외관광객이었다.

일본어 되시고, 열정이 되는 분들이라면 기린맥주박물관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란다. 돈이 아깝지 않다고 한다.


다음은 숙소 예약이다.

요즘 아고다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부킹닷컴이 이용하기 편하다. 이번 여행은 부킹닷컴(booking.com)을 통해 숙소예약을 진행했다.


부킹닷컴의 장점은 도미토리부터 고급 호텔까지 한눈에 비교하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약진행이 더디지 않고 이메일로도 확정메일을 보내주기 때문에 숙소예약일정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숙소, 위치, 어메니티 등 여행계획에 필요한 정보들을 계속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업체 드리 한 번에 나열되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다.


처음에는 5000~6000엔 선에서 가능한 호텔을 예약했는데

결제하고 나서 고민하다가 금액차이가 커 도미토리숙소 연박으로 변경하였다.

도미토리는 한 곳에서 묵었는데 6박 7일간 17000엔 정도 지불했다.

내가 간 곳은 ten to ten 호스텔이었는데 세면도구도 갖춰져 있고 드라이기랑 고데기도 있어서 예쁜 사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

지금 글을 쓰기 위해 다시 숙소를 검색해 봤는데 6월부터 삿포로의 여름 성수기라고 한다.

숙소와 항공권 가격이 2배로 올라있다. 그래서 내가 구했던 숙소비용은 비수기 특가기준이다.


숙소까지 예약을 끝내고 나니 세상 걱정이 없었다.

요즘은 어플에서 일정이 다가갈수록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 마음이 변심해서 같은 일정 취소하고 재결제하려고 했더니 4~5천 원씩 가격이 더 올라가는 것이다. 이 부분 때문에 재 예약 없이 도미토리로 이동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나는 3일씩 분할결제 했는데 똑같이 6일 숙박인데 통으로 6일을 결제하는 것보다 나누어서 결제하는 게 몇천 원 더 저렴했다.

저예산 여행이라 초특가예약 성공하고 나니 성취감이 이로 말할 수 없었다.

마치 나는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존감이 상승되면서 무엇을 구매하던 가장 똑똑한 소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삿포로역 인근으로 숙소를 잡았는데 이 위치는 비즈니스호텔 위주라 비추다.

모든 재밌는 일들은 스즈키노(제일 번화가, 젊음의 거리)에서 일어나는데 나는 그 즐거움을 위해 왕복 40분을 매일 걸어야 했다. 밤시간엔 위험하기도 하고 숙소도 스즈키노가 가격이 더 좋다. 그냥 삿포로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삿포로를 선택했던 것인데 다음 여행에는 스즈키노로 갈 것이다.



글을 읽는 분들도 비법을 전수해 주었으니 최저가로 예약하고 ▲자존감상승▲되는 기분 누리세요

참고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시고 최저가 구매 성공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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