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어두운 공간에 누워만 있을 수 없으니 눈을 뜨면 맥도날드에 가서 라떼라도 한잔 마시며 조금이라도 일찍 나를 움직이게 했다.
만약 보고 경험하는게 남는거다 주의여서 쉬지않고 다니는 여행스타일을 갖고 있다면 이런 숙소 선택도 좋다. 그리고 저녁마다 여행자들이 모여 맥주한잔 차한잔 나누는 모임도 있어 언어가 된다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는 연령대도 안맞고 새로운 인맥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타입이라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런 여행객들이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듣고싶다면 저녁 티타임 참여도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 그런 참여형 타입이 아니라면 밤마다 너무 시끄러울 수 있다. 이 글을 읽고 도미토리 이용예정이라면 이어플러그는 꼭 챙기자.
한국도 외식비용이 참 비싼데 일본도 식당 이용하면 기본 1400엔이다. 이게 라면값이다. 그러다 보니 경비를 아끼기 위해 마트, 편의점, 카페 에서 비교적 간단한 식사를 떼우고 맛집은 1일 1회 적당한 타협 선에서 이용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외식 거이안하고 집밥 챙겨먹어서 음식 물가 모르고 지냈는데 일본에서 다 사먹다 보니 물가가 체감되었다. 아끼고 아껴 경제관념 바로잡을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