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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란 Jun 20. 2024

슝~하고 날아갈 준비 됐습니다!

항공권, E심, 트래블월렛 너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지

여권 잔여기간을 확인하고 여권번호를 입력해서 항공권을 끊었다.


왕복 항공권 210300원 2024년 4 얼 11일 오후 1시 15분-->4월 17일 오후 4시 40분

가격도 저렴한데 시간도 찰떡이다.

시간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수하물은 일본으로 들어갈 땐 제공되지 않고 돌아올 때는 10kg까지 무료위탁수화물이 제공된다.

갤러리에 담겨있는 여권 사본 사진을 확인해 가며 한 자 한 자 오 입력될세라 소중하게 작성해서 끊었다.

특가 항공권을 끈을 때는 수정 같은 게 안돼서 뒤로 가기를 누르거나 오류가 생기면 다시 입력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하지만 가격이 장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스카이 스캐너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했다.


여행의 필수 보험을 들어야 한다.

어디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토글]이라는 어플을 통해 최저가 검색 후 18개 내용이 보장되는 여행자보혐을 7810원에 구매했다.


네이버 쇼핑을 열고 일본유심을 검색했다.

유심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이었다.

6000원대부터 2만 후반까지 금액차이가 있으니 용도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

나는 제일 구매율이 높은 링크를 눌러 최저가의 유심구매를 했다.

끝났다~\(^_^)/라고 생각하고 1시간 정도 흘렀나?

아무리 생각해도 주소지 입력을 한 기억이 없는 것이다.


구매링크를 들어가 보니 큐알코드가 어쩌고저쩌고 이메일로 어쩌고저쩌고 쓰여 있었는데,

당황스러워서 차분히 읽어보지 못하고 구매취소먼저 했다.


취소 후 이것저것 유심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일본 여행에는 e-sim과 wifi도시락을 많이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e-sim은 플라스틱 유심을 넣지 않아도 되고, 원래 내 유심이 분실될 위험도 적어 장점이 많다고 나와있었다. 그리고 e-sim이 실물을 택배로 받지 않아 택배비용도 절약이 되어 가격도 착했다.


가격비교 끝에 가장 저렴한 e-sim을 발견했다.

7일간 사용해도 7600원 득템이다.

여행지에서는 구글맵정도만 돼도 상관없다는 생각에 [eSIM 요금제: 3GB KDDI / 사용일 수: 7일 ]로 구매했다.

해외 eSIM도 도시락 eSIM : 일본 eSIM : 도시락유심 (naver.com)

핫스폿, 전화, 문자는 안되고 와이파이만 사용 가능한 유심이지만 제공데이터가 끝나더라도 저속으로 이용이 가능했다. 저속이용은 구글지도를 볼 수 있을 정도, 텍스트카톡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속도였다.


간단한 이심 이용 후기를 들자면 가성비 최고였다! 단 하나, 공항에서 개통되는데 20분 정도 지나야 개통이 되어서 그 시간 동안 개통이 되지 않을까 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 외에는 속도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너무 잘 사용했다.



3년 전 베트남 여행 준비 때 발급받았던 트레블월렛이 일본여행에서도 유용하다는 후기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 알리 직구용 달러환전 전용카드였는데 오래간만에 뒤적뒤적 실물카드를 꺼내들 수 있었다.

유효기간도 많이 남아있어 든든했다.

환율은 100엔당 890원~903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사실 큰 차이는 없지만 5000엔씩 분할매수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겠다는 전략을 노렸다. 엔화 환전 없이 카드만 들고 삿포로로 간 뒤 현지에서 출금할 계획으로 떠났다. 그러나 마음 한편이 편하지 않았던 건 트레블월렛카드가 한국에서는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실물카드에 ic카드 문제가 있는 것을 미리 확인해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는 기간 동안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하는 걱정이었다. 일본에 도착해서 atm을 통해 엔화를 인출한 후에야 후~하고 한숨을 쉬며 마음 놓일 수 있었다. 다행히 카드도 문제없었고, atm이나 카드결제도 모두 문제없이 잘 되었다.


   그리고 atm이용할 때 공항에서 절대 하지 말고 지하철역에 가서 뽑으면 수수료가 0원이다. 난 이 소중한 정보를 5일 차 돼서야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금액에 제한이 있는 것 같았는데 여러 번 끌어서 구매하면 되는 것 같으니 조금만 더 알아보시고 수수료 0원 atm에 성공하세요. 저는 전철역사에 있는 atm에서 발견했답니다.


 수수료가 0원인 atm에는 사람들이 줄 서있거나 기계에 0이라고 크게 써져 있으니 그걸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공항과 편의점에서 10% 수수료내고 인출했어요 1만 엔이면 1천 엔이 수수료로 빠져나간답니다. 다시는 이런 실수 없으리라 너무 분하다.


이 정도만 준비되어도 당장 떠나는 문제없겠다 싶었다.

이제 콧노래를 부르며 삿포로의 핑크빛 벚꽃을 온몸으로 느끼면 되는 것이다.


내 귓가에 벚꽃엔딩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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