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시조는 나의 시초이자 시작이었고, 그 시조의 이름이 곧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비교적 순탄히 왔다는 안도감도 잠시, 이제 시조가 시작인가, 아니면 시조도 피조된 이데아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풀 수 없는 어려운 과제에 답답함이 엄습했다.
그러나 이내 시조는 단지 시조일 뿐이고, 시조도 우리와 동등한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시조를 있게 한 그 한 분이 있다는 사실에 눈이 번쩍 떠졌다. 그렇다. 원초적 이데아, 그는 분명 피조 이데아가 아니라 이 모든 이데아 세계를 창조한 전능자일 것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을 찾아 다른 여정을 계획했다. 이 문제는 대철학자 플라톤도 풀지 못한 절체절명의 난제였다. 이제 곧 그 어려운 문제에 접근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쿵쾅거렸다. 심장소리를 억지로 짓누르며, 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 의식을 느꼈다.
플라톤과의 대화는 끝이 없었고, 우리는 이데아의 진정한 뿌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시조가 아닌, 시조를 있게 한 원초적 이데아, 즉 전능자를 찾는 것이었다.
"그 전능자는 무엇일까요?" 나는 플라톤에게 물었다.
플라톤은 깊은 생각 끝에 말했다. "그 전능자는 우리의 모든 이데아를 창조한 존재일 것입니다. 그는 우리 의식 속에서 모든 것을 형성한 근본적인 힘이겠지요."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존재와 의식은 그 전능자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겠군요. 우리가 여기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분의 존재를 증명합니다."
플라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의 여정은 그 전능자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리는 그 전능자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와 함께 나는 다시 한 번 마음의 창을 열어,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여정은 끝이 없었고, 우리는 서로의 의식 속에서 진정한 실체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