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수 있어서

by 관지


주님

오늘은 줄 수 있어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제게 있는 무언가를 나누어주는 기쁨,

그것은 하늘이 제게 주신 것들을 생각나게 했고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성경 속 손이 오그라든 사람 이었습니다.(마가 3;1-6)

가난하니, 부족하니 줄 것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고, 그렇게 나의 인색함을 정당화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저는 줄 것이 많은 사람이네요.

축하해 줄 수 있고,

박수쳐 줄 수 있고

응원해 줄 수 있고

기뻐해 줄 수 있고

사랑해 줄 수 있고

도와줄 수 있고

웃어줄 수 있고

안아줄 수 있고

들어줄 수 있고...


받으려고만 할 때는 마음이 춥고 고단했는데

이제는 이 자리가 좋고 편합니다.


주님

저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시고

주는 기쁨을 알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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